군대이야기 246

37사단 병영의 거리

37사단은 충청북도를 방위하는 부대로 사령부는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투타산 아래 있다. 경기도 땅에 도달하는데 차로 30여분 경상도 땅을 도달하는 것도 차로 40분 정도 예하 연대본부를 가는게 더 걸릴 수 있고 공주와 세종시와도 차로 한시간 거리이며 인근에 13공수와 공군비행단도 있다. 국도와 철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은 37사단 사령부는 과거 67사단이라는 동원사단을 통합하면서 이들의 병력과 장비를 통합했으며 이 부대에서 2군지역 행사의 예포를 담당한다. 바다를 끼지 않은 부대다 보니 내륙의 병참선 확보가 중요하기에 과거에도 전략상 중요한 이화령이나 죽령 같은 고개를 중요시하며 충청북도 내에 군수사 예하의 탄약창 그리고 괴산의 학군교나 영동의 행정학교등 다양한 군사조직을 유사시 보호할 수 있..

군대이야기 2022.02.09

현역병 봉급 200만원

요즘 현역병의 급여를 200만원 정도로 보장을 하겠다는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자 그위의 하사부터 초급장교인 중.소위부터 봉급도 손봐야 이들도 군에 남아 있고 안정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이 있다. 졸업 후 입대하는 간부(장교와 부사관)와 달리 대부분의 현역병들은 대학생이거나 주로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다. 간부들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이들도 전역 후의 생활을 생각해 봐야 한다. 간부들의 경우는 징병과 지원제의 성격을 혼합한 자리이기에 기본 적인 복무기간의 경우 2년 내외의 경우는 현역병과 급여차이를 크게 하지 않았으면 하고 이들의 복무개월이 2년이 넘어 갈 때 부터 동일 경력의 공무원급수에 맞게 호봉도 책정하고 그에 맞는 급여를 주고 단기자원으로 전역을 강제하기 보다는 군무원이나 독일의 장..

군대이야기 2022.01.31

국산무기로 화력강화

최근에 우리군은 보병사단 예하의 보병연대라는 부대명칭을 없애고 보병여단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군단예하의 특공연대나 2작사 예하의 특공여단은 명칭이 그대로 지만 헬기같은 운송수단을 강화하여 즉각투입 능력을 더 강화하고 있다. 보병여단으로 바뀌면서 과거 사단포병연대에 있던 105mm포병대대가 인원은 '포병대'라는 부대로 인원을 줄이고 차량화하여 보병여단에 배치가 된다. 주로 사단포병에 있던 105mm견인포는 2작전 사령부 예하의 몇몇 사단이나 수도권의 향토사단에 남아있을 뿐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화기가 되고 보병여단엔 정비대가 생겨 각종 차량의 배치와 후속조치가 강화되며 작전지역을 넓어졌다. 인력에 의존했던 과거에 비해 현재는 화력과 장비의 규모가 변화했고 군단이나 기계화보병사단이나 기갑여단에 있던 K-9자주..

군대이야기 2022.01.22

기억나는 위문편지

서울의 ××여고 일부학생들이 봉사활동 점수를 받고자 쓴 위문편지의 내용이 공개되 말썽이다. 요즘도 위문편지가 있다는 게 놀랍고 과거 군사정권의 잔재니 일제의 잔재니 해서 말도 많은데 꼭 부정적으로 볼 것은 없다고 본다. 이유는 자발적으로 과거엔 펜팔이나 노래책 같은 곳에 나온 주소를 보고 편지를 교환하는 이들도 있었고 중학교 다닐 때 획일적인 위문편지는 속보인다고 해서 선생님께서는 같은 학급에 있던 학생의 군대에 간 형에게 편지를 써보는게 어떠냐며 위문편지라기 보다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군대간 분은 그분 나름의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인생 선배의 조언을 해주기도 했고 반대로 학교생활에 대한 것을 별거 아니지만 전해주었었다. 이번의 위문편지는 예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부대와의 인연으로 인해 해오던 관행이었던 ..

군대이야기 2022.01.17

휴전선 월북사건

22사단 철책을 넘어 민간인이 월북을 했다. 과거엔 경계를 담당하던 경계병이나 간부가 철책을 넘은 경우는 있었으나 보도통제로 신문이나 방송에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알 수 없었고 전방의 군인들이 대남확성기를 통해 사실을 알았으며 소문으로 전파되었다. 특히 고급장교가 월북을 할 경우에 전후방 부대가 대규모로 교체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전방의 철책사단에 배치된 부대 중 일부를 먼 남쪽의 향토사단(향토방위사단)으로 보내 해안선 경계를 강화한 적도 있었다. 원래 해안경계는 전경이 담당을 하다 시위진압으로 경력을 빼 부대를 대규모로 만들면서 육군이 담당을 하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고 해안가에 설치된 구조물도 철거하고 해경과 해군이 해상의 근무를 강화한 것으로 안다. 다음으로 과거6~70년대 처럼 바다..

군대이야기 2022.01.07

2022년 전쟁기념관 달력

연말이면 전쟁기념관이나 육군지를 발행하는 곳에서 달력을 보내온다. 농협이나 우체국을 가면 얻어 오기도 하지만 또 다른 느낌이다. 사실 받아서 쓰지 않고 봉투채 보관을 하는데 이유는 달력에 나온 그림이나 사진 때문이고 쓰다가 12월 말이 되면 쓰레기나 폐지로 버려지는게 싫어서이다. 큰 달력의 그림이나 사진은 액자처럼 걸어도 되고 작은 것은 노트 한권의 분량밖에 안되기에 달력이라는 느낌보다는 사진집이나 도록이라는 생각이 들어 낙서를 하거나 표기하기 보다는 그냥 보관했다가 가끔씩 꺼내본다. 예전 중학교 때 미술선생님은 이북이 고향이셨는데 문화재나 그림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고 당시엔 큰 사진이나 영상자료가 다양하지 않다보니 달력에 나온 문화재나 그림을 오려 스케치북이나 스크랩북에 정리하여 수업시간에 보여주셨는데..

군대이야기 2021.12.31

미군계급장의 응용

건군초기 우리군대의 계급장은 각 군별로 달랐다. 대부분 육군이었고 처음엔 미군들에 의해 창안되고 만들어지는데 사병들의 경우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는 뿌리모양 (꺽기라고도 했다.)이 장교들은 네모 한개는 소위 두개는 중위 세개는 대위로 미군의 준사관인 준위계급장을 닮았었고 영관장교는 태극기를 가져다 썼다. 처음엔 이것도 없었기에 경찰계급장을 이용했었다. 미군의 경우 땅부터 지상 그리고 하늘로 향하는 걸 상징했는데 우리의 경우 동란 이후 계급장을 다시 공모하여 만드는데 위관은 금강석(다이아몬드) 영관은 대나무 잎과 다이아몬드를 조합한 계급장을 장군들은 미군과 같이 별을 했으나 군복과 계급장에서 미군을 너무 따라 했다는 지적으로 인해 무궁화와 잎사귀를 조합한 받침을 만들어 70년대 중반부터 쓰다 80년대는 장..

군대이야기 2021.12.24

군대와 공부

초등학교 교과서에 들어있는 투명모눈 필름이다. 과거엔 이런 건 모눈종이(그래프 용지)를 이용해서 수치를 표시하고 측정값을 알 수 있도록 했다. X축과 Y축 그리고 함수값을 이용하여 좌표를 찍고 점을 연결하면 직선이 되기도 하고 포물선이 되기도 했다. 1차 함수 그래프는 중학교 초 그리고 2차 함수 그래프는 중반에 그렸는데 당시엔 이런 걸 왜 하는지 그리고 왜 배우는 지 몰랐다. 모눈종이가 있으면 이걸 이용해 오목을 두거나 모자이크 처럼 처리하여 그림을 그리는데 이용을 했었다. 그러다 군대를 갔고 훈련소를 마치고 후반기 교육을 갔다. 일반적으로 훈련소만 마치면 짝대기 하나를 달고 실무부대로 가는 줄 알았는데 당시 신원조회를 한 50여명의 동기들이 바로 퇴소를 하지 않고 하루밤을 훈련소에서 더 보내게 된다...

군대이야기 2021.12.03

군과 외교

사람들은 군의 기간인 장교들이 지휘자나 지휘관 아니면 부대의 참모로 근무하며 병력들을 지휘하고 전쟁연습만 하는 꽉 막히고 독선적인 사람들의 집단이라 생각한다. 물론 많은 장교들이 징병제의 틀안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상당수는 단기복무를 하고 예비역이 되지만 소령이상의 고급장교를 하고 장기복무를 하게 되면 자신의 병과에 해당하는 부대의 장이나 참모도 경험하지만 보수교육을 받는다.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지만 과거엔 초등군사반 고등군사반등에서 초급장교들의 보수교육이 끝나지만 고급장교가 되면 육군대학등의 과정을 거친다. 또한 교육기간이 길고 공부도 많이 해야하며 시험도 다양하고 많다. 이런 것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50년대 60년대엔 주로 미국으로 가서 병과 교육이나 참모교육을 받고 그 속에서 여러 ..

군대이야기 2021.11.27

전투화의 실용성

육군이 앞으로 만들어지는 전투화에 지퍼를 달아서 착탈이 편하게 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과거 대선배들이 근무하던 시절 가죽으로 만든 전투화는 개인 지급품 중 사유화 할 수 있고 제대할 때 가지고 오는 것 중 가장 비싼 물품이며 귀했던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외출 외박시 관리를 잘해야 했다. 물론 잃어버리면 시장에 가서 사서 신기도 하고 누군가 신지 않는 것을 얻어 신으면 되었지만 군대 내에선 잃어버리거나 다 소모되면 부대에 따라 구하기 어려운 지급품이었다 80년대 중 후반 부터는 국산도 좋아지고 과거 천으로 만들어진 통일화도 사라지며 크게 비싼 돈을 주고 사서 신지 않아도 되었고 페르시아 전쟁 이후 사막에서 신는 전투화가 나왔고 20여년 전 부터는 광을 안내도 되는 가벼운 제품을 나눠준다고 한다. 아마..

군대이야기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