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49

연기된 시험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고 있다보니 귀주변이 아프고 계속 말을 하다보니 힘들다. 몇주가 아닌데도 힘든데 현장에서 질병과 싸우는 관계자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 대단한 분들이라 생각하고 감사함을 느낀다. 보통 오전에 나와서 밤10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평일 수업시간은 평균 10시간 정도...(학생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고 일 때문에 빠지거나 수업결손, 아침에 늦잠 자는 학생들 때문에 다양한 시간대에 불러내야 한다.) 말을 많이 하다 보니 혼자 있을 땐 조용해질 수 밖에 없다. 요즘은 집에선 잠만 자고 아이들 아침 차려주고 출근을 하고 병원에 근무하는 아내는 나보다 빨리 새벽에 출근을 한다. 4월 초순에 있을 검정고시 시험이 5월로 미뤄졌지만 직장을 다니는 어른들에겐 마냥 좋지 않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일정..

검정고시 2020.04.05

학원에서 느끼는 검정고시의 현실

검정고시 학원에 근무하다 보면 전화로 언제 올거라는 이야기만 하고 나타나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는 분들이 있다. 막상 고민하고 상담하고 하지만 실제 문을 두드리고 오기란 쉽지 않다. 특히 도농통합시나 외부이주민이 많은 용인이나 광주 이천 근방의 안성 화성의 경우 교육부 혜택을 못받고 힘든 일과 가사일로 평생을 보낸 분들도 많고 내또래도 종종 있다. 다음으로 중고등학교를 다니기는 했지만 기초학력이 모자라 교과서만 봐도 고개를 흔드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건 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도와주기도 어렵고 본인의 의지로 극복을 해야한다.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다고 기본적인 것은 정해진 때가 있고 결심을 했으면 하면된다. 영어는 발음기호 부터 차근 차근 시작하고 수학의 경우 순서쌍 부터 1차 함수 정..

검정고시 2019.05.21

검정고시를 대하는 다양한 수강생들

검정고시에 오는 수강생들은 다양하다. 배움의 시기를 놓쳐서 또는 학교를 자퇴한 학생들 그리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학생들 여러 경로로 온다. 일반적으로 학교를 다닌지 오래된 그것도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60대 이상의 어른들은 대체로 젊은이들 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며 수업태도가 적극적이며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닌다. 그리고 결석이 거의 없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어린친구들의 경우는 책을 놓고 다니고 필기도구 조차 가지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폰만 가지고 왔다갔다한다. 물론 가방과 책을 갖고 다니고 학원을 마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젊은 친구들도 많고 이들은 집중력이 좋고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60대가 넘었지만 수업내용 하나하나 꼼꼼하게 쓰고 설명듣고..

검정고시 2018.07.10

검정고시원서접수

다음주면 검정고시원서를 쓰고 8월 초순 시험을 본다. 길게는 1년 짧게는 1개월 시험을 준비하고 보는데 평균60점 이상 맞으면 합격이다. 공부를 좀 한사람이라면 별거 아니겠지만 초등학교를 중퇴하거나 졸업한 사람들이 특히 고령층이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하는 건 만만치 않다. 생각보다 중고등학교를 마치지 않은 분들이 많은데 학생들도 그렇겠지만 이분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교과는 영어, 수학이다. 영어, 수학을 어려워 하는 이유는 알파벳이 눈에 안들어 오고 기호의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이며 사회나 과학 국사가 쉽다고 느끼는 건 눈 높이에 맞게 나와서 이지 쉬운 과목이 절대 아니다. 세상 경험이 많고 역사 드라마 좋아한다고 이 과목들이 잘 된 다는 보장이 없다. 주로 연도 외우고 인물 외우는 단순 암기로..

검정고시 2018.06.16

요즘 검정고시 국어

요즘 국어수업을 하다보면 내용 특히 작가가 어떤 행보를 보였느냐에 따라 사라진 내용도 많고 70~80년대에 나오지 않았던 작가들의 작품들이 나온다. 또한 과거엔 국어2라고 하는 과거 이과생들이 하는 수학2에 필적하는 문과생들만의 과목이 있었으며 여기엔 고문과 현대문 ( 많은 양의 작품을 다룸),작문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따로 문과생들이 하는 국어2는 사라진 걸로 안다. 꼭 그렇다고 문이과를 구분하자는 건 아니다. 아무튼 언제부터 인가 친일파라 말하는 서정주라든다 이광수, 최남선등은 비중이 약해졌고 그리고 최정희, 모윤숙 피천득,유치환 그리고 청록파시인들 또한 약해진 느낌이다. 언제 부터인가 현대문을 공부하다 보면 정지용이나 백석등이 등장하고 김수영,박태원 같은 이도 나온다. 그리고 윤동주, 이육사(물론 과..

검정고시 2018.04.16

검정고시 시험일에...

오늘은 일년에 두번 있는 검정고시 시험일이다. 4월과 8월 이렇게 있는데 검정고시의 일정도 입시와 맞물려 있다보니 약간은 비정상이다. 8월에 시험을 합격한 학생은 3개월여를 준비하여 수능이나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한다. 그러다 보니 촉박하고 특히 대입시험은 해를 넘겨서 까지 하고 일반학생보다 빠른 학생들도 있지만 늦게 대학을 간다. 근본적인 건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주지만 배운 내용은 고1공통과정이고 이마저도 쉽게 가기에 수능에서 주로 다루는 2~3학년과정은 대입학원에 가서 해야한다. 물론 나의 학원에서도 수능준비를 했었으나 강사료를 주기도 벅차고 수능으로 대학을 가려는 학생도 소수라 지금은 답보상태이다. 초중고등학교의 목적지가 주로 대학이다 보니 배우는 내용도 대입시험 쪽으로 되어 있고 많은 정보와 자료 ..

검정고시 2018.04.07

상록검정고시학원 2019년 8월시험대비

2019 년 8월 시험 대비 중졸검정고시반:오전 10:00~오후 1:20 월화수목금오후 7:30~ 10:00 월화수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고졸검정고시반:오전;10:00~오후1:20 월화수목금오후 7:30~10:00 월화수목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국사 고득점반: 대학입시와 연계되고 전문계고 출신, 만학도, 주부,검정고시 출신자를 위한 특별한 강좌 한글반: 오후 2:00~3:30 월 수 영어반: 오후 2:00~3:30 화 목 수학반: 오후 2:00~3:3) 수 금 2017 4월 고졸검정고시반 응시인원 전원합격(평균 연령52세 청소년 포함), 2017 8월 중졸검정고시반 전원합격 원장이 직접 강의합니다. 수험생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학원 ... 용인 처인구 유일의 검정고시학원 상록..

검정고시 2018.04.06

검정고시가 얼마 안남았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 검정고시 시험이 얼마 안 남았다. 보통 이맘 때 잠깐 효과를 보기 위해 학원엘 온다. 대부분 수학 영어 과학을 어려워 한다. 영어의 경우는 문법영어라고 보기는 그렇고 생활영어 정도로 듣기 평가를 글로 풀어낸 것이고 지문은 사회나 과학 문학의 한부분을 끄집어 낸다. 가령 악수의 기원이라 던가 태안기름 유출 한국의 음식 같은 것들이 영어에 나온다. 상당수 기성세대의 경우 사회 국사 도덕 또는 국어를 너무 만만하게 보며 70~80년대 고등학교를 다닌 분들은 단순암기과목으로 본다. 물론 검정고시에서 4지선다형으로 그러한 측면이 있긴하다. 그러나 그건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평가원측의 배려?라 본다. 또한 중요한 점은 고등학교1학년까지의 기본교육과정만 검정고시에서 다루고 2.3학년 것은 거의 ..

검정고시 2018.03.09

억울한 학력차별

검정고시학원에 있다보면 학교를 다녔음에도 입사할 땐 학력을 인정받고 젊은 시절 직장을 다녔으나 늦은 나이 인터넷 망이 깔리고 관련 법을 정비하고 규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에서 학력인증이나 학교인가 나지 않아 늦은 나이에 검정고시를 보는 경우도 있다. 당시의 상황이 공립이냐 사립이냐를 떠나 다양한 형태의 학교조직이 있고 산업체에서 만든 야간학교가 있어 교육과정을 이수 했지만 인정이 안 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여기엔 학교설립과 운영 발달과정에서 변화한 명칭과 운영주체의 변경 학교의 이동에 따라 과거와 현재가 달라져 오래전에 졸업한 선배들은 학력인정이 안되고 후배들은 정규학교를 나온 것으로 인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속성으로 마친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에 준하는 아니 같은 교육과정을 마쳤음에도 졸업장..

검정고시 2018.02.25

아는 어머니가 주신 누룽지

요즘 밥솥은 누룽지를 만드는 기능은 있지만 누룽지를 잘 만들지 않는다. 어제는 오후에 수업을 하시는 어머니 한분이 비닐봉지에 누룽지를 두덩어리 담아 주고 가셨다. 아마 밥을 두번에 걸쳐 하면서 만든 것 같다. 경상도 큰집에서는 깡밥이라고 하고 북에서는 까마치라고 하는 누룽지 중국집에 가면 누룽지를 사다가 국물을 넣어 누룽지 탕이라는 걸 만드는데 그건 실제 누룽지 같지가 않고 뻥튀기 같은 느낌도 든다. 흰쌀 말고 콩이나 팥 잣등을 섞어 밥을 하면 누룽지가 다양한 맛을 내고 좋았는데 불을 이용한 압력밥솥을 쓰지 않다 보니 요즘은 잘 만들지 않는다. 가끔 집에서 한 떡이나 고사를 지내고 가져온 시루떡 또는 떡볶이를 만들어 오는 분도 계시고 집에서 딴 대추를 들고 오시는 경우도 있다. 또는 찐빵을 쪄오는 경우도..

검정고시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