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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과 제주

4.3일은 제주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시작된 날이다. 지금은 말끔히 정리된 것 같고 관광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지만 예전 제주는 우리나라에서도 고립된 곳 중 하나였고 마음을 먹는 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으며 외침을 많이 받았고 수탈의 대상이었고 같은 나라안에서도 식민지 취급을 받고 차별이 심한 곳이었다. 이곳 출신 인물이 알려진 건 구한말 이후었고 조선시대에도 대표적인 유배지로 유명하며 일제 강점기 특히 태평양전쟁 시기엔 대규모 군대가 주둔하고 많은 사람들이 징용을 당하여 끌려갔으며 섬을 요새화 하고 현재 제주공항은 군사적 목적(정뜨르 비행장)으로 만든 것이 발전을 한 곳이다. 3.1운동전 1918년 400여명이 무장독립운동을 펼쳐 많은 수가 기소되고 일부는 옥사를 당하기도 하였고 30년대엔 지역의 해..

역사이야기 2024.04.06

육군지에 소개된 고전문학

67년이 넘은 육군지이다. 4291년에 나왔으니 1958년도에 발간된 책으로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당시 나온 책들 중에 종이의 질이 좋은 건 아직도 잘 보존된 경우가 많다. 중요한 건 이 책을 발간한 육군본부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는 책이 나오면 각 부대(아마 중대급까지 배부)에 배부를 하고 글을 보내준 필자들에게 보내주고 군의 원로들에게 보내주고 나머지를 챙겨 놓았어야 하는데 군 조직의 특성상 담당자가 자주 바뀌고 조직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다보니 일관성이 없었을 것이고 사무실을 옮기도 넓히고 좁히고 하면서 책들을 관리하지 못했을 수 있다. 아무튼 2009년도 과월호를 정리하고 이후 빠진 책들을 찾아서 영구히 보존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완전히 갖추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개인..

군대이야기 2024.04.05

한화이글스의 연승행진

최약팀이었던 한화이글스가 개막 이후 7승2패를 하고 있다. 이런 경기 결과를 낸 것이 30년 넘었다고 한다. 대투수 류현진선수의 복귀로 인한 영향과 외국인 타자 페라자선수의 불방망이 그리고 최소 5회까지 막아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준비되어 있고 신인들의 꾸준한 타격으로 강팀인 LG , SSG, KT를 차례로 꺾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홈런타자 노시환선수와 LG에서 영입한 채은성 선수 정도의 타자가 점수를 내고 외국인 타자가 점수를 못내고 외국인 투수도 부상으로 조기 퇴출되었다. 외국인 감독과 코치들이 교체가 되었으며 잘 풀리지 않았었으나 여름에 8연승을 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올해 뭔가 달라진다고 했지만 한화이글스를 5강 안에 포함 시킨다고 할 때 사람들은 의아해 했었다. 소수의 고액..

야구이야기 2024.04.03

강감찬 장군을 모신 안국사

고려는 문벌귀족 사회였다. 일단 '벌'이 들어가니 패거리 중심이었으며 무신난이 일어나기 전까지 가문끼리 연결이 되어 고려의 지배층이 되었다고 보면되고 특히 왕의 외척이 되면 조선시대와 마찬가지로 큰 힘을 가질 수 있었다. 문벌 귀족 사회였던 당시 거란족의 나라였던 요의 침입이 있었다. 그리고 여진족의 나라였던 금의 침입이 그리고 몽골의 침입이 있었다. 고려는 대규모 침입을 많이 받았고 후기엔 왜구와 홍건족의 침입도 받았다. 우리가 보통 3대첩을 이야기 할 때 고구려의 살수대첩, 고려의 귀주대첩, 조선의 한산대첩을 이야기 하는데 역사를 바꿨고 이것을 이긴 장군들은 무인의 기질도 뛰어 났지만 지략이 대단했다. 또한 이 장군들의 시호와 이름을 따서 거리의 이름도 부여하고 훈장에도 붙였다. 충무나 을지 그리고 ..

여행 이야기 2024.04.02

관악산 아래 봉천동

봉천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법정동 중에 하나로 봉천11동까지 있었고 지금은 별도의 이름을 지어 따로 불린다. 관악구 인구의 약 절반이 봉천동이며 나머지는 신림동이며 남현동이 일부이다. 인구가 20만이 넘으며 지역에 따로 독립해 놓으면 오산시 정도의 인구이다 . 과거엔 금주 또는 금천으로 불리기도 했고 일제 땐 과천에 소속 되었다. 시흥에 소속 된 적도 있었다 관악산 아래 신림동과 펼쳐진 곳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주택가이다. 서울에 있지만 대규모 빌딩이 모이거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곳이 아니며 예전에는 토착민들이 살기도 하던 곳이며 4대문 안이나 근처에 살던 이들이 이사를 오기도 하고 전국 각지에서 이사 온 사람들이 산다. 얕은 산과 비탈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산을 볼 수 ..

여행 이야기 2024.04.01

대로상의 농로

경기도 화성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신도시 (동탄, 봉담, 향남)부터 일반적인 농촌 ,공업지역 어촌(조암, 서신), 낙농업까지 있는 다양한 성격이 있는 지역이며 경기 남서부에서 가장 넓고 수원, 안산, 오산 , 평택과 붙어 있고 여러 섬들과 연결되어 있다. 한마디로 도시를 조금 벗어나면 시골이고 사는 모습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도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100만) 교통로를 확장하고 있으며 고속전철과 일반전철도 새로 설치 하고 있다. 인구는 여전히 늘고 있으나 대중교통이 부족하고 특히 도시와의 접경지역은 도로의 병목현상이 심하고 흐름이 원할하지 못하다.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교대 시간 길이 막히거나 가기 어려우면 좁은 농로를 통하기도 하고 집들이 모여 있는 좁은 길을 가는데 상당히 위험할 수..

여행 이야기 2024.03.30

작지만 강한 삼족구

큰 짐승이 작은 짐승을 이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보통 크면 힘도 쎄다. 가끔 뱀중에서 작은 것들이 독이 많은데 큰 짐승들을 물어 피해를 주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다. 아마 작은 몸짓을 갖고 있다보니 생존의 수단으로 독을 갖고 있고 많는 동물들이 피하는 존재 같지만 가끔 날쎈 짐승에게 얻어 터지기도 하고 잡아 먹히기도 한다. 특히 독도 강하고 크기도 큰 코브라가 몽구스에게 당하는 걸 보면서 처음에는 몽구스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지만 천적에겐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코브라가 약해 보이기도 했다. 몽구스가 큰 짐승도 아니고 비슷한 크기이거나 작음에도 코브라 보다 동체시력이 뛰어난 이유도 있겠고 머리가 좋아 크브라의 동선을 파악하여 공격을 하니 이기기가 힘든 것 같다. 몽구스가 고양이과에 가까운 동물이라 빨..

역사이야기 2024.03.29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학위증이 배달되어 왔다. 수여식이 끝난 후 1달이 지난 후였다. 그리고 20일엔 사회복지사1급 최종합격발표가 있었다. 사회복지학 학위는 햇수로 4년이 걸렸고 복지사 시험은 원서접수를 작년 12월 하고 준비하여 1월 13일 응시하여 합격을 했다.(한달을 준비) 사회복지학 학위를 받으면서 사회복지사 2급을 신청하면 시일이 걸리지만 자격증이 나오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사회복지사 가 되지만 지금까지 누적된 인원이 130만명이다 150만명이다 해서 엄청난 숫자이고 이들이 취업을 하고 경력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1급이 30만명 가까이 되는데 해마다 응시하는 인원이 3~4만명이고 이번에 7000여명이 합격을 했다. 여기에 투여되는 사회적 비용도 크고 꼭 이렇게 해야 하나 싶다..

나의 이야기 2024.03.27

대전에 다녀오던 날

19일에는 낮에 잠깐 대전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차를 잘 연결하면 가까운 곳이고 고속도로에서 밀리면 시간을 기약할 수 없다. 일단 가면 다른 도시도 좋은 곳이 있지만 대전은 마음이 편안하다. 20대 때 이곳을 거쳐 휴가를 나오고 유성에서 동학사를 가기도 했고 신탄진에 지인이 있어 가기도 했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께서 대전현충원에 계신다. 그리고 군시절 사고로 먼저간 후임도 대전 현충원에 있다. 가끔 대구나 부산을 다녀오다가 들려 중앙시장을 다녀오기도 하고 어떨 땐 대전 지하철도 그냥 타보고 대전역 근처 허름한 고깃집에서 술도 한잔하고 시장구경도 했었다. 또한 헌책방도 들리고 음악사도 들려 서울에서 못 구하는 것들도 살 수 있어 좋았다. 지금은 KTX전철로 더 빨라졌지만 난 과거의 통일호 비슷한 ..

여행 이야기 2024.03.26

낮았던 군인의 봉급

지금은 직업군인들의 봉급이 공무원 봉급보다 많다고 하지만 초과 근무가 많고 퇴근 이후에 마음대로 이수지역을 나갈 수 없고 휴일에도 부대근처에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초급장교나 의무복무를 마친 부사관들의 경우 의무복무만 채우고 군을 떠나 소방관이나 경찰같은 직업을 하기도 한다. 소방관이나 경찰 또한 군조직과 비슷한 계급사회이고 힘든 훈련이 있음에도 떠나는 건 아무래도 덜 통제 받고 민간인들을 상대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가족을 책임지고 근무지 이동이 적은 점도 있고 시간외 근무수당이 군에 비해 많은 부분도 있다고 본다. 1950년대 군인들 봉급을 보면 당시 쌀값을 기준으로 영관장교는 쌀 한가마니 위관장교는 그것도 안되고 하사관과 병은 더 심하다. 현재와 다른 건 장군과 말단의 봉금차이가 작은 편이..

군대이야기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