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4.3사건과 제주

lkjfdc 2024. 4. 6. 17:01

4.3일은 제주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시작된 날이다.


지금은 말끔히 정리된 것 같고 관광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지만 예전 제주는 우리나라에서도 고립된 곳 중 하나였고 마음을 먹는 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으며 외침을 많이 받았고 수탈의 대상이었고 같은 나라안에서도 식민지 취급을 받고 차별이 심한 곳이었다.




이곳 출신 인물이  알려진 건 구한말 이후었고 조선시대에도 대표적인 유배지로 유명하며 일제 강점기 특히 태평양전쟁 시기엔 대규모 군대가 주둔하고 많은 사람들이 징용을 당하여 끌려갔으며 섬을 요새화 하고 현재 제주공항은 군사적 목적(정뜨르 비행장)으로 만든 것이 발전을 한 곳이다.

3.1운동전  1918년  400여명이 무장독립운동을 펼쳐 많은 수가 기소되고 일부는 옥사를 당하기도 하였고 30년대엔 지역의 해녀들이 부당한 일제의 저항에 맞서기도 하였다.

특히 배편이 좋은 일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를 하고 해방후 다시 왔으나 세상은 주인만 바뀌었지 더 살기 어려워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도망을 간 것은 4.3사건 때문이었다.


미군정과 이후 출범한 이승만 정부는 섬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 과도한 폭력을 동원했고 6.25가 나기전 제주는 본토보다 더 큰 피해를 겪었고 자신들의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군에 입대를 했고 이중엔 여성들의 참여도 많았다.

전쟁 영웅중에 이름을 떨친 이들도 여럿 있었다.

6.25 전쟁과 그 이후  논산훈련소가 생기기 전  일본이 남기고 간 시설에서 대규모 병력(약50만명)을 훈련시킨 지역이며 피난민들이 거주하며 살길을 모색했던 곳이 바로 제주이다.


엄혹했던 시절에는 4.3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었고 숨죽이다 제주출신 소설가 현기영에 의해 아픔이 소개 되고 작가는 현직 교사임에도 학교에서 연행되어 고초를 당한다.

육지의 사람들은 고립된 섬 제주의 사건을 북한의 지령과 유별난 섬사람들의 봉기로 기억을 하고 감추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정부에서 조사를 하고 묘역과 공원을 조성하여 세상과 이야기 하려 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분단은 해결되지 않은 현실이며 지역간 몰이해와 갈등은 우리를 괴롭히고 있고  억울한 사람들이 더 위축된 모습으로  살고 있고 가해자들이 더 큰소리를 치고 있지 않은가 ? 다시 한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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