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기독교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부작용

lkjfdc 2024. 4. 7. 10:51

지금은 믿는 이들이 많지 않지만 단군을 숭상하는 대종교 그리고 동학에서 발달한 천도교가 일제 강점기 많이 믿는 종교였고 무장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다.

천주교나 개신교도의 숫자는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으며 개신교 보다 휠씬 먼저 들어온 천주교는 다른 나라의 포교방식과는 달리 내부의 자발적인 믿음을 행하였고 수많은 순교가 있었으며 200여년 먼저 천주교가 들어온 일본보다 많은 성인이 나왔다.

개신교는 천주교에 비해 자발적인 측면이 덜 하긴 하지만 구한말 우리나라에 서양선교사들이 들어와 각종 의료시설과 교육시설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을 만들며 독립운동 조직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무장독립 운동도 행한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  시민운동에는 기독교(신구포함)와 관련된 단체가 많다.

아마 서구 유럽과 북미를 빼고 기독교의 영향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발달한 나라는 우리가 유일할 것이다.

그리고 공산화 된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남한에 내려온 사람들에 의해 타 종교에 비해 숫자가 증가 하고 미군정의 정책 또한 기독교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다시 만들어 지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자신의 종교를 너무 부각 시켰으며 미국 또한 여기에 힘을 준다.

그러나  친일행각을 하던 사람중에도 기독교도이면서 반공을 크게 부각시키며 자신의 과거를 감추고 각종 재단이나 교육사업에 참여를 하며 정권과 유착이 되는데 이승만 정권의 경우 그 정도가 심했었다.

그 이후에 정권이 바뀌지만 우리나라 사학재단 문제에도 기독교는  연관성이 깊다.

기독교인이 인구의 10%도 안되는 국가에서 정부가 탄생하는 첫 행사에서 목사의 기도가 먼저였고 제헌의회가 막을 열었다.

다음으로 임기중 장관과 고위급 기관장의 약 47%가 기독교인이었다.

다음으로 군에는 군목제도 감옥에는 형목제도를 도입하면서 기독교는 확장을 한다.

국회의원의 25%가 기독교인이었다.

초대 국무총리는 목사(이윤영총리)였고 이 후 총리인 장 면은 천주교 신자였으나 부통령 함태영 또한 목사였다.

민주국가라고 하지만 기독교의 영향을 배제 할 수 없었으며 부작용도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도 우리나라에 있고 해외에 파송된 목회자들 또한 엄청난 숫자를 자랑하며 제3세계 국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심어주었다.

심지어는 북한에 들어가서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 관련 많은 인사들은 재산을 모으고 계속 모여드는 신자들은  왜곡된 기복신앙의 모습을 교회에서 추구하고 정치권과 더욱 더 밀착되고 반공이데올로기를 더 강조한다.


특히 일부 유명한 목회자 그리고 정치인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종교와 민족의 정신을 구분 못하고 욕심을 부렸다.

종교가 정치와 하나가 되어 권력이 과도하게 커졌을 때 어떤 결과가 벌어졌는지 역사를 살피면 알 수 있다.


이땅의 고통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다가서다 희생되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지난 역사를 안다면 잘못된 정치와 돈에 영합한 종교인들이 모여서 죄를 지어선 안된다.


이 땅의 독립과 통일 그리고 민주화와 자유를 가져 오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한 기독교가 일부 잘못된  인사들 때문에 욕을 먹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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