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은 프로음악인들이 되기 보다는 동호인에 가까운 음악모임에서 시작을 했으나 '김창완'에 의해 음반이 발표되고 알려진 밴드로 요즘으로 본다면 직장인 밴드의 형태였다. 그러나 이들의 열정과 감성은 직업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 못지 않았고 유명해졌다. 특히 노래와 함께 각자 다루는 악기들이 있었고 공연을 할 때 외부에서 연주자를 모셔오지 않아도 되었기에 더 융통성이 있었고 획일적이지 않았으며 가수도 여럿이라 색깔도 조금씩 달랐다. 2집에서는 더 강해진 연주도 있고 여럿이 함께 부른 곡들 또 있었다. 80년대 그 이전도 그렇지만 실제 공연장을 가면 연주와 가수의 노래가 음향설비의 부조화로 잘 들리지 않고 현장의 음악이 음반과 차이가 많이 나서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 조차도 실제 공연을 보는 건 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