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457

민주주의와 선거참여

민주주의는 ' 시민 다수의 지배'라는 의미가 있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어울릴 수 있지만 개념에 있어 다른 측면이 있다. 자유주의가 개인적인 면이 강하다면 민주주의는 집단적이며 서로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어울릴 것 같지 않아도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견제를 할 수 있고 힘있는 사람들의 자유로움을 힘없는 다수가 연대하여 자신들의 뜻대로 잡을 수 있다. 민주주의는 멋있어 보이고 대단해 보이지만 다수의 시민(권력의 주체)가 지혜로워야 하는데 자칫하면 중우정치로 전락하며 또한 전체주의가 되어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의 약자를 압박하고 소외시킬 수 있다. 그리고 참여에 소극적이면 정치적 의견이 왜곡되어 나타난다. 다수의 참여가 없는 민주주의는 위험해지고 오히려 현명한 독재자가 다스리는 나라 보다..

사회이야기 2023.04.08

산불의 폐해

나무와 풀들은 해가 떠 있을 때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보내며 (이것을 광합성 그리고 탄소동화 작용이라고 한다.) 24시간 호흡을 한다. 나무와 풀이 흡수한 많은 양의 탄소는 땅속에서 그냥 썩었을 때 큰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나무가 불이나서 공기중에 타버리면 나무가 흡수했던 탄소는 공기중으로 배출되고 질소나 산소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우니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많은 양의 탄소는 오염물질이고 지구를 덥게 한다. 어제 건조한 공기와 바람으로 여러 곳에서 산불이 났다.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주고 그리고 숲을 파괴하고 숲에서 살던 생명들을 위협하며 가꾸어 온 노력과 땀을 송두리채 빼앗아간다. 더 이상의 산불이 없었으면 하고 가을과 봄 사이 가뭄에 대처할 수 있는 숲의 조성 그리고 작은 불..

사회이야기 2023.04.07

사이비 종교의 역기능

최근 들어 JMS니 신천지니 해서 사이비 종교로 인해 시끄럽다. 다원화 된 사회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니 각자 추구하는 것이 다르고 종교 또한 다양하다. 편안함을 얻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세계관을 확립하고 거기에 더하여 사회에 도움을 준다면 좋겠지만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자를 만들어 내니 문제가 된다. 일반인들이 볼 땐 사이비 이단 종교(우리나라에 약 200여개가 있다고 한다.)에 빠진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고 왜 빠졌는지 알 수 없지만 너무나 교묘하고 생각보다 엄청난 교인들이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피해를 당하고 자신이 그곳을 벗어 나고자 마음을 먹었을 땐 빠져 나올 수 없고 거기에 충성을 하던지 아니면 큰 손해 그것이 재산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고 생명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절실하게..

사회이야기 2023.03.21

어려운 시기에 나왔던 '창작과 비평'

지금은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 하지만 과거엔 영업사원들이 방문을 하여 책을 파는 경우도 있었다. 개강을 한 봄날 ... 학생회관의 의자에 앉아 있거나 실외의 등나무 의자에 앉아 있으면 작은 가죽 가방을 든 양복차림의 중년 아저씨가 접근해 왔었다. 이 분 말고 다른 사람도 있었는데 학생들이 모여 있거나 앉아 있는 곳에 접근을 하는 이 분이 특이했다. 간혹 큰 대야에 튀김이나 도너츠를 팔러오는 아주머니들이 있어 사먹긴 했지만 책을 팔러 오는 경우 특히 그 책이 월부책이었을 땐 금액이 만만치 않아서 살 형편도 안되고 산다고 하더라도 그 많은 책을 언제 다 볼 것인지 그리고 갑자기 군대를 간다면 자취방에 있는 무거운 물건들을 해결해야 하기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처럼 자가용이 흔한 때도 아니고 버스를 타고..

사회이야기 2023.03.13

물가와 소주가격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한다. 특히 식당에서 파는 소주의 가격이 5~6000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6~7년 동안 식당을 가서 소주를 마셔본 적이 없어 직접 체감을 못한다. 아마 식당에서 술을 마셔도 가격에 둔감해서(아마 술이 취한 상태) 느끼지 못할 것이다. 사먹는 입장에서 많이 올랐다고 느끼는 건 당연하나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음식이나 고기를 파는 식당의 경우 음식의 재료와 인건비 때문에 크게 남는 것이 없을 것이고 주로 1층에 자리하고 있기에 임대료가 2층에 비해 비쌀 것이며 여기에 지불하는 돈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또한 최근의 오른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이 영향을 줄 것이다. 그 중 술을 팔아 남기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특히 소주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이라 그럴 수 있다고 ..

사회이야기 2023.03.04

귀촌과 발전기금

충북 단양에서 고향으로 귀촌해서 살던 사람들에게 동네 이장이 100만원의 발전기금을 요구해서 문제가 되었다. 이곳만 발전기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촌락의 전반적인 분위기인 듯 하다. 고향이라고 해서 귀촌을 하거나 귀농을 한 사람들에게 지역 이장이 발전기금을 요구한다면 전혀 지역을 모르는 사람이 지역으로 전입을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처우는 어떨까? 생각한다. 물론 지역의 살림살이나 공동체 그리고 독특한 문화에 관심이 없고 눈 인사 조차 하지 않는 외지인들의 자세도 문제는 있겠지만 외지에서 오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지역의 이상한 문화를 받아들이라는 건 문제가 있다. 타지역에 살던 그의 삶을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도시에서 서로 무관심하고 자기만 생각했던 삶을 살던 이주민들도 지역의 분위기를..

사회이야기 2023.02.18

과도한 초콜렛 포장

초콜렛은 여러 형태로 판매되는 과자이다. 보통은 은박지로 한번 포장을 하고 종이갑으로 마무리를 한다. 1000원에서 2000원정도 하며 큰 건 10000원 짜리도 있으며 네모난 것을 잘라 먹으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금속상자에 담긴 초콜렛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직사각형인 것이 일반적이다. 유명하다는 F로 들어가는 초콜렛이다. 청심환의 표면처럼 금가루 같은 것을 뿌린 것 같이 광고를 하지만 금박지 포장이며 낱개로 일일이 포장이 되어 있다. 맛은 있는지 모르지만 여러단계의 포장으로 포장비가 더 많이 소요되는 게 아닌가 추측한다. 버리는 것이 많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가 중요하고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게 중요하겠지만 비싼 자원을 낭비하는 것 같고 사먹는 입장에도 번거롭다. 우리나라 과자는 질..

사회이야기 2023.02.17

정치인과의 사진촬영

세계최고실력의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와 영원한 오빠 가수 남 진이 김기현 국민의 힘 국회의원과 사진 때문에 인터넷이 시끄러웠다. 사건 전후의 정확한 내막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잘 알지 못한 사이인데 김기현 의원이 모임에 찾아와 사진을 찍자고 해서 응했다고 한다. 정치인들과 사진을 찍고 지지를 할 수 있는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선택이라 본다. 이걸 두고 욕을 하는 건 옹졸한 것이라 보며 사람의 수준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특히 공개적인 댓글란에 명예훼손에 가까울 정도로 비난을 퍼붓는 건 잘못 되었다고 본다. 국민의 힘을 지지하든 민주당을 지지하든 정의당을 지지하든 무소속 국회의원을 지지하든 그 사람 자유이다. 내가 어떤 특정당을 지지한다고 하여 강요할 필요도 없..

사회이야기 2023.02.03

좋은 상태의 과일을 팔았으면

명절이면 인터넷 쇼핑을 통해 지인들이나 친인척들로 부터 선물이 온다. 특히 과일로 오는 선물은 이는 재배하는 농민들과 배달하는 분들의 노력(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감)이 느껴져 더 고맙게 느껴진다. 그러나 간혹 배달되어 오는 과일을 보면 다 익지 않았거나 반대로 가을에 수확한 후 창고에서 보관을 잘못했는지 너무 익어 맛이 없는 경우가 있다. 보내준 이는 물건을 살필 수 없고 파는 이들의 광고만 보고 배달을 의뢰했으니 상품의 품질을 알 수 없다. 지난 추석 다 익지도 않은 포도(샤인머스켓)를 따다 팔아서 비난을 받은 사례를 보면 이번 설에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 마음이 씁쓸하다. 한라봉이 선물로 왔는데 새콤 달콤한 것이 귤종류 과일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너무 신맛이 강하여 먹기가 어렵고 3~4일 후숙을 시킨..

사회이야기 2023.01.30

기자라는 직업

기자라는 직업은 단순히 사건을 알리는 걸 떠나 바른 논조와 함께 억울한 이들의 편에서 외압에 굴하지 않아야 하는 어려운 일이다. 언론고시를 통과하고 특종을 잡아 유명해 지고 민중의 목탁으로 사람들을 일깨우기도 하지만 기자라는 신분을 지키고 그것을 통해 얻어낸 보장된 삶을 지키기 위해 억울한 사람들의 편에 서기 보다는 광고주와 사주 그리고 독재자나 부당한 권력자의 편에 서서 여론을 왜곡하고 사람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하며 특히 메이져 언론사 일수록 심한 것 같다. 젊은 시절 대학의 방송국이나 학보사에서부터 경쟁을 하여 여럽게 뽑히면서 꿈을 키운이들도 있을 것이고 열심히 노력하고 들어간 자리 이기에 불안함 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소명의식도 있겠지만 우월감과 함께 특권의식으..

사회이야기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