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457

정치와 사회에 대한 무관심

미국인의 절반 가량은 뉴욕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은 뉴스를 듣지 않으며 자신의 주변만 신경을 쓰고 안다고 한다. 나라가 커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민을 온 유럽인들은 개신교의 영향을 받아서 개인적이고 자신의 주변만 신경을 쓰고 살아서 그런 것 같다. 일본인들 또한 국가나 정부의 일엔 크게 관심이 없다. 우리 또한 따져 봤을 때 이들을 닮아 간다고 난 생각한다. 가장 좋은 건 국민이 나라 걱정 없이 편히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 4.19나 유신체제 반대 투쟁이나 5.18 그리고 6월 항쟁이 있었고 2000년대 촛불집회가 있었는데 여기에 참여한 이들은 누적인원이나 연인원은 많을지 모르나 특히 그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던 촛불집회도 냉정하게 평가할 때 관심을 갖고 참여한 이들은..

사회이야기 2023.09.11

문제가 많았던 잼버리 대회

잼버리대회가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끝났다. 부실한 준비와 조치로 많은 욕을 먹고 각 자치단체와 특정 기업이나 종교기관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대원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제공하기도 하고 관광을 시켜주기도 했다. 뭔가 가치와 목적이 전도되었다고 본다. 대규모 전용 공연장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모이기 좋고 출국장인 인천공항이 가까운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무대를 설치하고 천연잔디 구장인 이곳에 수만명의 대원들이 모였으니 축구장 또한 이번 대회로 인해 망가지게 된 것이다. 또한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관광도 시켜주고 행사에 참석한 대원들에게 평균 이상의 비싼 급식을 제공하고 뭔가 스카우트 정신에 어긋난 조치라 본다. 애초에 기본적인 편의시설과 녹지 공간 마련 그것이 어려웠다면 기존에 해왔던 장소를 재활용했어야 했다. 대..

사회이야기 2023.08.16

새만금 간척지와 잼버리 행사

새만금 간척지에서 치루고 있는 잼버리 대회 행사 운영을 보고 말들이 많다. 다른 지역들도 대회를 추진하고 준비를 했겠지만 부족한 편의 시설과 급조된 유명 편의점의 바가지 요금은 말들이 많았다. 이 지역은 원래 바닷가 갯벌이었으나 90년대 부터 간척이 이루어졌고 부근에 부안 채석강이나 변산의 해수욕장이 있지만 사람들이 사는 마을과 떨어져 있고 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나는 이 근처에서 간척사업이 시작되기 전 군생활을 했었다.(그나마 미군기지가 가까운 곳이라 상황이 괜찮았다.) 가게나 식당을 찾으려고 나서지만 원래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은데다 간척사업으로 인해 고향을 떠난 경우가 많아 폐선이나 쓰러진 가옥이 남아있으니 황량했다. 일조량이 높아(그만큼 햇살이 따갑다는) 큰 염전(한국염전)이 있었으나 지도에만 남..

사회이야기 2023.08.10

홍수로 인한 피해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중부내륙지방과 비슷한 위도의 경상도 지역 그리고 전라도 지역의 피해가 크다. 폭우에 의해 인명이 희생되고 가옥과 재산이 침수되니 무섭고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유한하다는 것을 느낀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자연을 정복하고 수단으로 하여 인간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것도 있지만 자연이 이루어 놓은 균형이 깨지고 이로 인해 큰 피해가 생기는데 많은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개발과 산업화로 이익을 본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도 하지만 관계가 없는 이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고향을 떠나기도 한다. 어느 한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인 차원의 문제이며 여러 나라가 대책을 세우기 위해 국가간의 협력을 하기도 하고 민간기구들이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누구는 환경보호를 이야기 하고 누..

사회이야기 2023.07.17

평균적인 삶

우리나라 근로자(노동자라는 말을 쓰면 뭔가 갈등을 부채질 한다고 해서)들의 상당수는 중소기업에 다니며 대기업에 다니는 비중은 높지 않다. 그리고 하는일이 비슷해도 임금의 차이가 난다. 또한 실질적으로 버는 소득은 근로형태에 따라 다르며 실업자의 개념 또한 다르다. 일하기 싫어서 일 안하는 사람들은 실업자가 아니며 알바라도 짧게 하면 실업자가 아니다. 동네 어른들이 볼 때 실업자라고 볼 수 있지만 실업자가 아닌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나 각종 댓글을 보면 대기업 근로자나 고소득 자가 많아 보여도 서민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소득은 그리 많지 않고 가구의 자산도 부동산에 묶여 있어 유동성이 없고 쓸 수 있는 여유돈은 많지 않다. 통장에는 100만원이 아니 0원이거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는 이들도 있고 카드를 돌려..

사회이야기 2023.07.16

오염수와 책임윤리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해 국민들은 걱정이 많고 특히 수산업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그리고 관련학자들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사회적 이슈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정확한 사실을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직업윤리와 책임윤리를 가지고 이야기 해도 민감한 문제이기에 해결책을 찾고 시끄러운 사회를 진정시키기가 쉽지 않고 해결이 되어도 다양한 국민의 여론을 더 들어야 한다. 지금의 문제를 과거 광우병 괴담과 연결시키는 것 같다고 하고 국민들을 선동에 넘어가는 바보들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당시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광우병을 담론화하고 사회문제화 하여 공개하고 설득하기 보다는 일방적인 자세로 정책을 시행하고 사태를 대수롭지 않게 봤기에 많은 사람들..

사회이야기 2023.07.09

충북 도지사와 수행원들의 이상한 행보

충청북도 김영환도지사와 일부 국회의원 그리고 수행원들이 서울의 충북출신 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의 식당에 방문하여 학생들과 같은 곳에서 밥을 먹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었다면 같은 식단으로 먹었어야 했지만 학생들이 먹은 건 2700원 가량이고 김지사 일행이 먹은 건 10배가 비싼 식재료로 만든 것을 제공 받았다고 한다. 학생들은 카레밥을 도지사 일행은 장어와 전복, 돼지갈비가 포함된 음식을 제공 받았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왕 가는 거 같은 것을 먹어 보고 기숙사의 형편도 둘러보고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과거 군대에서 높은 분들? 온다고 하면 청소 열심히 하고 옷도 깨끗하게 입고 똘똘한 병력들 옆 자리에 앉히고 긴장하지 않게 연습도 하고 평상시 먹던 것 보다 양..

사회이야기 2023.05.23

주가조작의 폐해

조직적인 주가조작 사건으로 유명 연예인이 관련이 되고 많은 이들이 피해를 봤다고 하며 당국이 조사에 착수 한 것 같다. 난 주식이나 재테크니 그런 걸 알지도 못하며 비슷한 것 또한 해 본적 없다 보니 알지못한다. 문제는 이익이 나고 잘 될 때엔 아무말 없다가 망하면 사기를 당했느니 억울하다고 하면서 관계 당국이나 세상을 원망한다. 누군가 큰 이익을 본다는 건 반대로 누군가는 피해를 보는 것이며 돈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수십억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명의 뿐 아니라 가족까지 참여를 시켜 큰 손해를 보고 이것이 지나쳐 가족끼리 의절하고 파산하며 연예인들의 경우엔 방송에 나와 자신의 불행한 경험을 공감해주길 바라지만 평범하게 사는 서민들은 먼나라 이야기이며 냉정하게 보일 수 있..

사회이야기 2023.05.01

양이 적은 과자들

nut(넛)이라는 단어가 끝에 있을 경우 견과류를 말한다. 특히 Coconut(코코넛 :열대의 야자열매 ) 의 경우는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70년대 바나나나 파인애플 망고 같은 과일은 구경도 해보고 맛도 보았지만 코코넛은 남국의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보았고 안에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했었다. 그러다 동물원 앞에서 파는 것을 사먹으면서 아 이맛이 바로 '빠다 코코낫'맛이구나! 하고 놀라게 되었다. 그 후에도 여름엔 야자열매를 시장에서 사먹기도 하고 음료수로 나온 것을 팔기에 사먹은 적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빠다 코코낫'(아마도 일본에서 들여온 게 아닐까? 우리가 먹는 대부분 과자는 일본에서 파는 걸 흉내낸 것)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야자열매를 사서 먹었었다. 원래의 맛을 기억하기 보다는 과자를 ..

사회이야기 2023.04.17

잡종개가 오래산다!

강아지들의 예쁜 사진들이 여러장 인터넷 상에 보였다. 스피츠니 마르티즈니 요크셔테리어니 해서 들어본 이름이 있었고 말랴뷰트니 닥스훈트니 해서 다리크기에 있어 차이를 자랑하는 이름도 있었다. 그런데 어떤 이름엔 '시고르자브종'이라는 이름이 있어 '프랑스나 러시아'쪽 아니면 몽골쪽인가? 해서 의문을 가졌는데 알고 보니 '시골잡종'을 연음화 시켜 만든 말이라는 것을 알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시고르자브종이라! 한마디로 동네 골목길에 흔히 볼 수 있는 잡종개로 친숙하며 대체로 금방 자라고 방에서 기르기 보다는 개집에서 살며 집을 지키며 병에도 강하고 순수혈통의 개보다 오래산다. 순수한 것이 좋고 대우받고 멋질 수 있지만 학문적 영역이나 기술적 영역에선 섞어보기도 하고 간학문적인 연구를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학..

사회이야기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