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457

공동주택의 짧은 수명

보통 30년이 지나면 공동주택을 허물고 다시 짓는다. 건물의 외관도 외관이지만 냉온수와 하수관등이 노후화 되고 보일러 난방을 하는 호스가 터지며 이것을 찾아 보수 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을 시원하게 고치면 다행이지만 여러 전문가가 다녀가도 해결이 어려울 때가 많다. 집집마다 내부 문제가 있어도 공개를 하기 싫어 하고 특히 수리비 부담에 대한 문제는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 빌딩이나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 또한 월임대료나 전세이자로 큰 돈을 벌기도 하지만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벌어 들이는 돈의 상당부분을 써야 하는데 돈을 써서 해결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구조적인 문제나 부실공사로 인한 것이라면 그 해결은 어렵고 자칫 세입자들의 불만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법원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

사회이야기 2024.01.16

가짜뉴스와 확증편향

야당대표가 대낮에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피습을 당했다. 충격적인 사건이다. 사건도 사건이지만 무엇보다도 확인 된 것도 아니고 정확하지도 않은 추측성 의견을 사실인양 보도하며 거기에다 자신의 편향된 정치적 이념이나 가치를 담아 선전하는 일부 유튜버들의 가짜뉴스가 더 해롭고 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며 많은 것을 불신하게 하며 부정적으로 만든다고 본다. 또한 이것을 여러 경로로 전달 받거나 접근한 사람들은 그것을 절대적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다시 확인하거나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얼마전 영화배우 이선균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도 확신에 찬 모습으로 일부 유튜버 방송들은 조회수 증가를 위해 한치의 거리낌 없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달했다.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정확하지 않은 내용들을..

사회이야기 2024.01.07

일본의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일본 혼슈 서쪽지역의 대규모 지진과 해일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해일이 발생했고 출입을 통제했다. 급경사나 좁은 해안선에 취락이 형성되고 높은 해안단구에 사람이 살고 있는 동해안은 평야가 많지 않지만 강릉이나 속초 그리고 양양 동해같은 곳에는 낮은 저지대 그리고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주변에 사람이 살고 있고 경북 포항이나 울산의 경우도 비슷하다. 부산이나 양산도 바닷가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높은 해일이 온다면 인명피해와 건축물의 침수와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경관이 멋있고 낭만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자연재해엔 내륙의 분지지역 보다는 위험하고 인간이 막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특히 지진까지 겹친다면 부실시공한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또한 제대로 시공을 했더라도 지진을 고려..

사회이야기 2024.01.04

부산엑스포가 중요했던 이유

부산엑스포 유치가 큰 득표차로 실패했다. 엑스포 행사는 지역에 활기를 불러 넣을 수 있고 기업이 지역에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많은 일자리 부터 사회 인프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부산의 경우 인구 감소가 눈에 뜨이고 특히 많은 청장년들이 타지역으로 이동을 하며 '노인과 바다' 의 도시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이고 제2의 도시이며 태평양으로 나가는 출발인 동시에 대륙으로 가는 첫 관문으로 국토의 거점이기도 하고 동남권의 중심이며 주변의 창원 , 김해, 울산, 양산 경북의 포항 먼 것 같지만 전남의 울산, 여수, 광양을 잇는 공업벨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지역이 침체되면 국토의 균형발전이 더 어렵다...

사회이야기 2023.12.03

김포와 서울

현재의 서울은 주변의 지역을 넓혀 만들었으며 면적은 일반적인 군의 넓이 정도이다. 조선시대엔 4대문 안만 서울이었고 청량리 화양리 답십리 미아리 등 이름에도 그 흔적이 있듯 주변 시골지역이 편입이 되었고 강남의 경우 영동(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불리었으며 강서구 양천구나 금천구 노원구 송파구 같은 경우는 나름의 정체성이 컸으며 지금 김포공항이 있는 지역은 말 그대로 김포군이었다. 서울의 인구가 1000만이 넘고 이 인구들은 주변의 위성도시로 이동을 하고 하늘에서 보면 지역구분이 어려울 정도이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을 보고 외곽순환도로를 보면 서울과 경기도는 밀접하다. 문제는 한강을 기준으로 경기남부와 북부로 지역을 나누면서 경기도 김포시는 그간 서울 뿐 아니라 인천 부천에도 많은 땅을 내어주었고 지역을 보면..

사회이야기 2023.11.03

119소방대의 다양한 출동

한달이 조금 넘었을까? 집에서 청소를 하는데 베란다 아래 말벌집이 형성되어 있었다. 장수말벌은 아니지만 위험한 것들이 모여서 있었고 제거를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자칫 이웃집으로 분산되거나 아래로 떨어져 지나가는 이들에게 덤비면 큰 피해를 줄 것 같아 119번호를 눌러 전화를 했다. 일단 급하지 않은 거라며 차분하게 집의 위치와 층수를 이야기 했다. 보통 화재신고가 나면 급하게 이야기 하느라 주소를 말하지 못하거나 (요즘은 위치 추적이 빠르게 되겠지만) 번지 수도 기억이 안날 때가 있다. 이날은 차근 차근 말벌집의 크기와 상태를 이야기 하고 창문을 닫은 후 하던 일을 하다 옥상에서 잠깐 작업을 하고 있었다. 10여분 정도 있다가 내려왔을 때 아들녀석이 하는말... "아빠! 소방관 아저씨들이 약을 뿌..

사회이야기 2023.10.24

부적합한 장관후보들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청소년들 그리고 가족에 관한 정책을 행하는 부서이다.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나 급속한 사회 변동과 그에 따른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다른 부처와 업무를 조정하기도 했고 정권에 따라 변화하기도 했었다. 아무튼 이번 여성가족부의 새로운 장관 후보자로 '김 행' 전 국민의 힘 비상대책 위원이 나왔다. 청문회가 이루어 지는 지금 국방부 장관 후보 신원식 의원 못지 않게 문제가 많고 여권 내부에서 반대가 많음에도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다른 무엇보다 언론과 관련된 일 그리고 대변인의 경험이 많았던 '김 행'후보는 공정하지 못하고 정확하지 않은 보도(특히 여성관련 보도를 보면 언론이라 보기도 민망한)를 넘어 왜곡, 과장, 선정적인 제목으로 조회수를 올려 많은 돈을 ..

사회이야기 2023.10.07

공산당에 대한 무지와 혐오

사람들은 공산주의 이념이나 이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공산주의 이념이나 이론은 난해하고 복잡하며 이것이 탄생할 때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가 되고 연구가 된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이러한 이론들을 정책에 반영을 하기도 하고 실험하기도 한다. 문제는 공산주의 체제와 경쟁이나 대결을 하면서 국력을 소모하고 전체주의 속성이 더 부각되고 사회의 다양성을 혼란이라 이야기 하면서 국민들을 갈라 놓고 서로 싸우게 하며 여기에서 이득을 보는 논객이나 학자, 예술가들이 등장을 한다. 우리보다 전체주의적 속성이 강했던 이웃 나라 일본에는 자민당보다 오래된 역사의 공산당이 있다. 특히 지방정치에는 다수의 의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도 프랑스에도 소수지만 공산당이 있고 프랑스는 중앙정치에도 등장을 했었다. 현재는..

사회이야기 2023.10.06

대통령 부부의 선물

명절이 다가오니 선물도 주고 받고 그것이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될 수 있다. 특히 대통령의 선물은 그 의미가 깊을 것이다. 현직 대통령을 직접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유세를 했던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후보를 앞에서 본적이 있다.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 대통령 하사품(노태우)이라고 카스테라를 하나씩 받았던 적 있었다. 청와대 상징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옆집 어른의 말씀에 따르면 일제때 일본의 덴노(일왕)가 특정한 날 찹쌀떡을 주었다고 했다. 당시 어린이었기에 인상적으로 남았던 것 같다. 북한에서도 통치자 생일이 명절이라고 하고 국민들에게 무언가 내려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날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거나 헌신한 분들의 가족, 배려를 받아야 할 계층, 각계 인사, 당직자 등 작년에 13000여명..

사회이야기 2023.09.29

전쟁참여와 시위참여

사람들은 가끔 6.25 참전 용사는 폐지를 줍는데 민주화 운동하고 데모질을 한 사람들은 유공자 소리 듣고 나라로 부터 돈 받아서 잘 먹고 잘 산다며 우리나라는 잘못 되었다고 한다. 감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성격이 다르다. 6.25전쟁은 전국민이 참여한 총력전이며 수많은 이들이 희생을 당했다. 그리고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보상이 나오고 예우를 하며 현충원에 안장을 할 수 있고 유족들에겐 나라에서 도움을 준다. 과거엔 가난해서 지원책이 미흡해서 이분들을 돕기 위해 이권이나 사업권을 주기도 했으며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살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까지 수 많은 이들을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징집되거나 지원한 군인은 공무원이기 때..

사회이야기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