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세계정세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고 신문이나 라디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의 라디오 방송 그리고 미군이 주둔한 후 미군이 송출한 방송을 들으며 음악이나 외국소식을 선택하여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라디오의 경우 가격이 비싸 일반집에서는 보기 어렵고 신문의 경우는 관계 당국의 검열이 있어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외국의 정보를 받아 들이기 어려웠다.
일부 외국유학을 다녀오고 외국어에 능통한데 돈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전문서점에서 외국에서 수입된 책을 살피고 몇 시간을 보면서 책을 사지 못하는 진상 손님이 되고 또 책을 많이 갖고 있던 이들 중에는 자신의 책을 팔기 위해 서점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유통하기 어려운 금서나 이념서적을 받아 판매하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서점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은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세월이 가면'을 지은 박인환으로 서점을 하면서 작가들과 교류하고 시집도 나왔으나 일찍 고인이 되고 말았다.
서점은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니고 작가들의 교류공간이었고 도서관이 못하던 기능을 했었다.
지금은 독립서점이 생기면서 행사도 하고 독립출판물을 유통하기도 하는데 큰 수익은 없겠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고 문화를 창출하는 곳이 되었는데 다양한 서점이 나와서 많은 이들에게 그리고 이 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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