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열린 딸기 딸기가 시장에 보이는 건 보통 초봄이다. 실제 열매를 보는 건 5월정도 ... 그런데 나는 어제 딸기가 열린 걸 보았고 신기했다. 가뭄이 심해 말라 죽는가 싶더니 이겨내고 꽃과 열매를 피웠다. 5~6월 가뭄에 블루베리는 누렇게 타버리고 꽃은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했다. 다행이 일.. 나의 이야기 2017.07.15
벤담과 맨담 고등학교 때였나? 윤리시간이었다. 공리주의에 대한 수업을 하는데 나온 말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말과 이말을 한 사람이 '벤담'이며 양적공리가 어쩌고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엔 지금 보다 시험문제가 어렵지 않았으나 윤리수업에 하는 철학문제는 쉽지 않음을 알았고.. 나의 이야기 2017.07.08
개미굴을 보면서 어릴적 골목엔 차도 별로 없었고 먼지가 날리기도 했다. 읍내에 살때 벌써 개천은 오염이 되어 있었고 큰 개울은 그나마 강수욕을 할 수 있었고 재첩이나 다슬기가 지천이었다. 물론 계곡엔 물이 맑아 가재나 민물새우도 있었다. 그리고 도룡뇽알과 개구리알 두꺼비알이 젤리형태.. 나의 이야기 2017.07.02
벌꿀을 받았다. 요즘도 가짜꿀이 많은지 모르나 과거엔 가짜꿀이 많았다. 소주댓병에 꿀을 담아 팔았고 큰 마음 먹고 사서 다락에 모셔놓았다. 간혹 큰숫가락에 떠서 먹기도 하고 잘못해서 흘려 방을 적셔 끈끈한 상태를 만들기도 해 어른들에게 혼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신문 사회면에는 가짜 .. 나의 이야기 2017.06.23
라이브 클럽 합법화 기념공연 시간이 꽤 되었다. 대학로에서 99년 당시 클럽에서 밴드의 공연이 합법화되는 계기를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의 인디밴드가 공연을 했었다. 여름이 시작될 쯤... 점심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등장하는 밴드들의 공연을 보며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형태의 밴드가 있음.. 나의 이야기 2017.06.20
오래전 부터 먹던 과자 동네슈퍼에 라면을 사러 갔다가 오래전에 먹었던 영세기업의 과자를 사왔다. 투명빨대에 포도당이라는 이름으로 단걸 넣어 빨아먹던 것으로 과거엔 아폴로라고 하고 지금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과거엔 상당한 양을 담아 팔았고 1원이나 10원 또는 지폐인 백원 혹은 동전으로 바.. 나의 이야기 2017.06.15
백송에 관하여 소나무하면 일반적으로 녹색의 바늘잎과 적색의 줄기가 인상적이다. 애국가에도 나올만큼 소나무는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자라며 절개를 상징하는데 사군자에는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나무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 전통소나무는 구부러진 것도 있지만 강원도나 경북북부에 남아.. 나의 이야기 2017.05.10
책과 공부 언제인가 퇴근을 하면서 방송진행자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왔다. 요즘 라디오는 실시간 문자를 보내고 그 문자는 진행자의 목소리를 타고 전달되는 경우도 종종있고 때로는 운이 좋아 전화 연결이 되기도 한다. 진행자의 이야기는 대충 이러했다. '경의선 철도에 도서관을 설치한 .. 나의 이야기 2017.05.09
오래된 책들 공부하고 별로 친하지 않은 나에게도 책을 보고 뭔가를 찾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지금과는 달리 70년대 중반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책이라는 것이 좌판을 놓고 교문 앞에서 파는 경우도 있었고 문방구에서도 팔았고 심지어는 귀순용사들이 파는 경우도 있었다. 전쟁의 휴유.. 나의 이야기 2017.05.07
영한사전을 보다가... 요즘엔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종이책의 구매도 줄었는데 그 중 종이사전의 구매나 사용도 줄었다. 백과사전도 발행을 중단했고 상당부분 인터넷으로 해결한다. 심지어는 방송국의 음악도 과거의 음악을 당시 LP나 CD의 음원을 컴퓨터 자료화 하여 방송을 하기에 매.. 나의 이야기 201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