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에서는 닭을 기르고 여유가 있는집은 돼지를 길렀다. 집에 손님이 오거나 생일, 또는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하면 닭을 잡아 삶았고 닭의 내장도 요리를 했다. 그리고 결혼식이나 회갑 장례식 같은 날엔 돼지를 잡아 온동네 사람들과 나눴는데 동네 사람들 중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마당에서 잡았고 일단 상하기 쉬운 부분을 끓이고 순대도 만들었으며 고기는 일부 먹고 남은 건 소금단지나 된장안에 넣어 상하는 것을 막았다. 지금이야 생고기를 사먹기도 하고 급속냉동된 고기를 얇게 썰어 먹기도 하는데 삼겹살이니 오겹살이니 해서 인기지만 어릴 때 기억으론 껍질과 비계 그리고 살코기가 덩어리채 있는 것을 사서 먹었고 왠만하면 살이 많은 것을 선호했고 지방인 비계는 뭔가를 튀기거나 찌개를 끓일 때 넣었다 . 다음으로 지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