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갠 뒤 무지개 언제인가 오후 요란한 빗소리와 천둥번개가 치더니 동쪽하늘 부터 파란 하늘이 보이고 서쪽엔 고운 그것도 쌍무지개가 떠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뭔가 상서로운 일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밤엔 큰달이 떠 신비한 분위기를 더 했습니다. 너무나 무기력 .. 나의 이야기 2017.12.20
마왕 신해철을 기억하며... 마왕 신해철을 기억하며... 88년 겨울 앳된 얼굴로 키보드와 기타를 앞세운 강력한 사운드와 보컬로 대학가요제 현장을 뒤집어 놓았던 그는 현란한 라이트핸드 주법으로 기타의 간주를 넣고 마지막에 '내 삶이 끝날 때 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란 가사처럼 많은 사람들을 사랑.. 나의 이야기 2017.12.20
집에서 받아본 전쟁기념관 달력과 육군지 집에오니 전쟁기념관에서는 달력이 오고 육군본부에서는 '육군지'가 왔다. 두 곳 다 매달 간행물을 보내주며 특히 전쟁기념관에서 온 달력의 경우 포장이 인상적인데 이 포장을 지환통이라고도 하고 '화이버텍스'라고 한다. 이런 통에 종이나 서류를 넣어 놓으면 습기도 막을 수 .. 나의 이야기 2017.12.20
초코렛에 대한 생각 초코렛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과자이다. 해방이후 미군들이 가지고 온 것 중 아이들에게 손으로 던져주고 그걸 받아먹기 위해 따라다니고... 내가 아주어릴적이라고 하긴 뭐하고 중학교 무렵이었을까 ? 미군들의 행렬이 팀스피리트 훈련을 한다며 행군을 했었고 이들 중 몇명.. 나의 이야기 2017.11.23
코베이라는 문화예술품 경매사이트 서울 시내엔 헌책, 오래된 물건 , 도서관에서 쏟아져 나온 자료등을 파는 곳이 신설동이나 황학동에 있다. 그러나 바쁜 이들은 가보기 어렵고 자칫하면 바가지를 쓸 수 있다. 아니면 이베이라는 외국의 경매사이트도 있으나 배송비와 함께 시간을 많이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헌.. 나의 이야기 2017.11.14
과거 버스에서 팔던 것 80년대 중반까지 버스를 타고 어딘가를 가면 버스 안내양이 표를 받았었으나 없어졌고 작은 터미널에선 기사가 받았으며 큰 터미널이나 환승터미널에선 고용한 직원이 표를 받기도 했고 술에 취한 사람이나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은 차에서 내리게 하거나 경고를 주기도 했다.. 나의 이야기 2017.11.10
잉어사탕 뽑기 어릴적 뽑았던 잉어사탕 뽑기...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였다. 학교가 파할 쯤 교문앞에 잉어사탕 뽑기를 하는 아저씨가 왔었다. 몇 백원의 돈을 내고 해당번호 위에 여러 사탕의 이름이 적힌 막대를 올려 놓고 번호표를 뽑아 써있는 여러 모양의 사탕이 일치 될 경우 주는 것이었다. .. 나의 이야기 2017.11.03
왕골과 방동사니 길을 가다 우연히 보게된 풀이다. 방동사니라고 하는데 흔히 볼 수있고 논이나 들에 가면 더 많이 있고 생명력이 강하다. 난 이 풀을 보면 어릴적 큰집에서 기르던 '왕골'이 생각난다. 중학교 다닐 때 쯤 여름방학이 되어 큰집엘 갔더니 쉬거나 노는 일은 별로 없었고 밭이나 논에.. 나의 이야기 2017.09.06
어릴적 뛰어 놀던 광주 경안 어제는 일이 있어 광주(경기 광주)를 버스타고 다녀왔다. 거리상으로 얼마 되지 않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니 1시간정도를 잡아야 도착할 수 있었다. 지금이야 4차선이지만 70년대 중 후반만해도 길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당시 아버지는 광주에서 용인으로 완행을 타고 다니.. 나의 이야기 2017.07.31
유행과 취향 사람들은 유행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늘 바뀌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한다. 그런면에서 난 조금 뒤떨어진 편이다. 취향이 구식이다. 영화관을 가도 유니폼 입은 샤프한 직원이 있는 멀티플렉스 보다는 터프한 어깨의 동네 아저씨들이 있는 단일한 극장이 좋.. 나의 이야기 20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