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군대에서 삼겹살이 지급된다.

lkjfdc 2019. 12. 29. 15:09

 

 

군대에서 매월 한번씩 삼겹살을 구워준다고 하고 장어같은 요리도 나온다고 한다.

 

30여년전 군에 복무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었던 국이 아마 두부와 된장을 함께 끓인 국과 콩나물 같은 건데 이건 단백질을 보충하고 공급하기가 쉬워서 자주 나왔다.

 

지금도 이 메뉴는 자주 나올것 이다.

 

된장과 간장은 중앙조변이라고 해서 군수지원단에서 미리 말단부대까지 내려주고 두부와 콩나물을 사단급 부대의 공장에서 만들어서 그때 그때 내려준다.

 

한참 먹을 나이에 고기가 부족하고 늘 같은 메뉴같지만 두부와 콩나물, 된장, 무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먹었을 때 부작용이 덜하며 식중독의 위험도 덜했다.

 

여름엔 두부의 겉을 튀겨 생양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깍두기도 식품회사의 것이 나왔었다.

 

일부러 담그기도 하지만 특정한 철에는 가공이 되어 나왔다.

 

그리고 군대의 식사메뉴는 군수지원단 마다 다르긴 하지만 비슷하게 만든다.

 

특히 말단 부대엔 대규모 조리를 하지 않아 밥이 고슬고슬하게 누룽지도 나왔고 간혹 후라이팬에 계란후라이도 해먹을 수 있었다.

 

문제는 작은 부대의 경우 전문취사병이 아니다 보니 쉬는날에도 여러명의 식사를 누군가가 했는데 주로 쫄병중에서 지명이 되어 하고 어짜피 내무반에 있어봐야 편안히 쉬지 못하니 두어명이 식단에 나온대로 하면서도 정성을 들였다.

 

당시에도 일인당 배분된 급식비가 작다고 푸념을 했었지만 지휘관이나 간부들이 조금 더 신경을 쓰면 맛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예비군 선배들이 주고간 돈을 가지고 돼지를 사서 직접 잡아 그 고기로 부대회식을 했던 적도 있었다.

 

이젠 의도하지 않아도 삼겹살을 한달에 1번 준다고 하니 잘 된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라면 부대의 군인들에게 한끼에 간단한 한식뷔폐정도(시중가 6000~7000원 가량)의 식사는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량으로 공급하고 조리하니 가격을 더 내릴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적어도 줄것은 주고 고생을 시켰으면 한다.

'사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방터 시장의 활성화와 연돈  (0) 2019.12.31
청소년 흡연 그리고 구매대행  (0) 2019.12.30
프린스 코기를 보고  (0) 2019.12.28
전영록 힛트곡 LP와 테입  (0) 2019.12.27
크리스마스 날에   (0)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