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포방터 시장의 활성화와 연돈

lkjfdc 2019. 12. 31. 08:05

 

백종원 사장이 서울의 한 골목상권을 살리는 과정에서 발견한 한 돈까스 가게가 세간의 관심을 가지면서 손님이 많아지고 이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갔어야 했는데 조용했던 시장이 시끄러워지고 주민들의 진정과 불만으로 결국 제주도로 가게를 이전했다.

 

음식에 정성을 다하고 손님을 대하는 돈까스집 부부의 열정에 사람들은 반응했고 그것을 먹으려면 이젠 제주도에 가야 먹을 수 있다니 아쉽긴 하지만 그 부부가 잘 되었으면 한다.

 

침체된 지역에 뭔가 특별한 것이 들어와 분위기를 띄우고 살리는 건 요즘 같이 식당이나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시대에 좋은 현상이 분명하다.

 

그러나 조용히 살던 지역주민들과 수많은 방문객들이 모이는 현실에서 갑자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사생활의 침해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해할 필요가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거주하는 공간과 시끄러운 작업장의 거리를 두는 경향이 있었고 큰길과 주택가는 떨어져 배치를 했었다.

 

가령 집촌과 주막이 있는 노촌과 가촌은 일정한 거리를 두었었고 서로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걸 좋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주택과 상가가 섞이면서 편리한 점도 있지만 서로 불편한점이나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소음문제나 화장실 그리고 주차장 문제등 외지인들이 방문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하길 바랬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규모가 커지면서 관청이 개입하고 법과 제도가 만들어질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지역상권을 살리고 방문객들과의 불협화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장실과 저렴한 주차공간 그리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예약문화의 확립으로 굳이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먹고 빠져 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삭막한 지역으로 남이 잘되는 걸 배아파 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분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지역민들과 방문객이 조금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여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주도로 간 돈까스집 연돈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잘되어 요식업의 좋은 모범으로 자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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