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과거의 버스회수권

lkjfdc 2020. 6. 5. 10:50

지금은 교통카드가 대세지만 80년대 90년대는 회수권이 대세였다.
도시에서는 토큰을 썼고 촌락에서는 현금을 냈었다.
촌의 경우 버스안내양은 요금표가 있는 클립보드나 유인물을 뒷문쪽에 걸어놓고 잔돈을 계산해 주는 경우가 있었고 도시의 경우엔 요금이 같으니 토큰이나 정해진 돈을 내면 되는데 당시엔 버스의 승객이 너무 많아 이것을 순서대로 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
회수권이나 요금을 개별적으로 내야 하는데 장난끼가 있는 남학생들이나 출퇴근 하는 방위병들 또는 오랜만에 단체로 휴가 나오는 병력이나 의경들 전경들이 요금을 건너 뛰거나 정확히 내지 않아 안내양과 시비가 붙고 간혹 눈치가 빠른 기사가 버스를 파출소나 지서에 세워 끝짱을 보기도 하고 간혹 버스안에 교사나 출퇴근하는 장교 또는 부사관등에게 목격되어 단체로 군기교육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보통 회수권은 10장 단위로 되어 있는데 이걸 11장으로 만드는 기술을 발휘? 하기도 하고 회수권을 걸고 게임을 하거나 내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칼라복사기가 나오자 이걸 복사하여 사용했다가 버스기사에게 적발되어 형사처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회수권은 우표 같이 복사나 프린트를 했을 경우 또 이것을 사용했을 때 그것이 범죄라는 걸 인식했어야 하는데 일부 학생들이 시도하다 걸려 경고문이 붙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강력하게 전달하고 지시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구시대의 지불수단 '회수권' 나름 정교하게 인쇄되어 가치가 있어 보인다.

'사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정 야구단의 하락  (0) 2020.06.06
도서관 자료를 함부로 폐기하지 마라.  (0) 2020.06.06
이승환의 2집  (0) 2020.06.04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며  (0) 2020.06.03
시세차익을 노린 과소비  (0)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