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20

22대 총선을 보면서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선거 참여율이 67%로 유권자의 2/3가 참여했다고 하며 과거 총선에 비해 높았다고 하지만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1/3인 것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힘에 비해 많은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정권을 심판하자는 이슈가 있어서 였는지 민주당이 지지를 더 많이 받았다고 판단되며 가장 눈 여겨 볼 부분은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24%의 표를 받았다는 것이 놀랍고 녹색정의당은 1명도 진출을 못시켰으며 개혁신당은 생각보다 지지율이 낮았고 지역구에서 이준석 대표 1명 그리고 비례대표에서 1명이 나올 만 큼 지지세가 약했다고 본다. 또한 새로운 미래당으로 광주에서 나온 이낙연 전총리는 낙선했고 소나무 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옥중 출마한 송영길..

사회이야기 2024.04.11

이화여대와 김활란

이화여대는 우리나라 여성교육의 상징이며 대표적인 사학이다. 구한말 미국 선교사에 의해 시작이 되었으며 이름은 왕실로 부터 받았다고 한다. 현재 재단은 이화학당이며 산하에 이화금란고등학교도 있다. 이화학당이니 이화여고가 이화여대와 같은 재단일 것 같지만 예전에 분리되어 있으며 금란고등학교는 과거 금란여고로 불리었으며 이화여대에서 멀지 않으며 금란이라는 명칭은 김활란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한 망우리에 위치한 최대의 교회 금란교회 명칭도 김활란과 연관이 있으며 이 금란교회 목사였던 김홍도 목사 또한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었고 그의 형제들도 목회자들이며 좋지 않은 시선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독실한 신자였던 학생을 가르쳤는데 모 신학대를 갔다가 이들 형제 때문에 실망 학교를 자퇴했고 그 학생 또한 일반..

역사이야기 2024.04.10

남양주의 실학박물관

남양주에 가면 다산신도시가 있다. 그러나 다산신도시와 다산 정약용의 출생지이자 말년에 여생을 보낸 능내리 마재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 능내 마현은 뒤에 얕은 산이 있고 뒤에는 운길산이 버티고 있으며 과거엔 광주 땅이었고 군소재지였던 남한산성과 가깝고 현재 시청이 있는 경안으로 가려면 강을 건너 더 가면 광지원이고 영남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강을 이용하면 서울도 잠깐이었고 춘천이나 여주 원주가 멀지 않았던 곳이며 지금은 육상교통의 발달로 쇠퇴했다. 양수리에서 만난 강이 넓어져 서울로 접어 드는데 과거엔 여느 강처럼 흘렀었다. 다산 정약용은 마재에 집이 있었고 아버지 정재원은 첫째 부인이 죽고 두번째 부인을 얻는데 정약용은 두번째 부인인 윤씨의 소생이며 정약용이 어릴 때 병사하고 계모인 김씨가 시집을 와 ..

여행 이야기 2024.04.09

도서관에서 버려지는 귀한 책들

연간 도서관에서 버려지는 책이 165만권이라고 한다. 왠만한 대학도서관 4곳의 책이 방출되는 것이다. 요즘 헌책방의 책들은 개인이나 이사하면서 버려지는 책보다 도서관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헌책방 또한 이것을 추리고 골라서 팔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니 쉽지 않은 것 같다. 수해가 나서 책을 못쓰게 된 것도 아니고 오래되어 둘 곳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집에서도 미니멀 라이프니 단순한 세간살이를 놓느라 그럴 수 있겠지만 막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얼마전 헌책방을 통해 구한 사진집은 대학도서관에서 나온 것 같은데 시중에서 파는 책도 아니고 공공도서관에 자료로 내보내고 대출도 하기 어려운 자료인데 외부로 쏟아져 나와 헌책방으로 흘러 들어온 것 같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고 몇 천권 ..

나의 이야기 2024.04.08

기독교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부작용

지금은 믿는 이들이 많지 않지만 단군을 숭상하는 대종교 그리고 동학에서 발달한 천도교가 일제 강점기 많이 믿는 종교였고 무장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다. 천주교나 개신교도의 숫자는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으며 개신교 보다 휠씬 먼저 들어온 천주교는 다른 나라의 포교방식과는 달리 내부의 자발적인 믿음을 행하였고 수많은 순교가 있었으며 200여년 먼저 천주교가 들어온 일본보다 많은 성인이 나왔다. 개신교는 천주교에 비해 자발적인 측면이 덜 하긴 하지만 구한말 우리나라에 서양선교사들이 들어와 각종 의료시설과 교육시설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을 만들며 독립운동 조직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무장독립 운동도 행한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 시민운동에는 기독교(신구포함)와 관련된 단체가 많다. 아마 서구..

역사이야기 2024.04.07

4.3사건과 제주

4.3일은 제주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시작된 날이다. 지금은 말끔히 정리된 것 같고 관광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지만 예전 제주는 우리나라에서도 고립된 곳 중 하나였고 마음을 먹는 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으며 외침을 많이 받았고 수탈의 대상이었고 같은 나라안에서도 식민지 취급을 받고 차별이 심한 곳이었다. 이곳 출신 인물이 알려진 건 구한말 이후었고 조선시대에도 대표적인 유배지로 유명하며 일제 강점기 특히 태평양전쟁 시기엔 대규모 군대가 주둔하고 많은 사람들이 징용을 당하여 끌려갔으며 섬을 요새화 하고 현재 제주공항은 군사적 목적(정뜨르 비행장)으로 만든 것이 발전을 한 곳이다. 3.1운동전 1918년 400여명이 무장독립운동을 펼쳐 많은 수가 기소되고 일부는 옥사를 당하기도 하였고 30년대엔 지역의 해..

역사이야기 2024.04.06

육군지에 소개된 고전문학

67년이 넘은 육군지이다. 4291년에 나왔으니 1958년도에 발간된 책으로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당시 나온 책들 중에 종이의 질이 좋은 건 아직도 잘 보존된 경우가 많다. 중요한 건 이 책을 발간한 육군본부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는 책이 나오면 각 부대(아마 중대급까지 배부)에 배부를 하고 글을 보내준 필자들에게 보내주고 군의 원로들에게 보내주고 나머지를 챙겨 놓았어야 하는데 군 조직의 특성상 담당자가 자주 바뀌고 조직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다보니 일관성이 없었을 것이고 사무실을 옮기도 넓히고 좁히고 하면서 책들을 관리하지 못했을 수 있다. 아무튼 2009년도 과월호를 정리하고 이후 빠진 책들을 찾아서 영구히 보존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완전히 갖추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개인..

군대이야기 2024.04.05

한화이글스의 연승행진

최약팀이었던 한화이글스가 개막 이후 7승2패를 하고 있다. 이런 경기 결과를 낸 것이 30년 넘었다고 한다. 대투수 류현진선수의 복귀로 인한 영향과 외국인 타자 페라자선수의 불방망이 그리고 최소 5회까지 막아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준비되어 있고 신인들의 꾸준한 타격으로 강팀인 LG , SSG, KT를 차례로 꺾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홈런타자 노시환선수와 LG에서 영입한 채은성 선수 정도의 타자가 점수를 내고 외국인 타자가 점수를 못내고 외국인 투수도 부상으로 조기 퇴출되었다. 외국인 감독과 코치들이 교체가 되었으며 잘 풀리지 않았었으나 여름에 8연승을 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올해 뭔가 달라진다고 했지만 한화이글스를 5강 안에 포함 시킨다고 할 때 사람들은 의아해 했었다. 소수의 고액..

야구이야기 2024.04.03

강감찬 장군을 모신 안국사

고려는 문벌귀족 사회였다. 일단 '벌'이 들어가니 패거리 중심이었으며 무신난이 일어나기 전까지 가문끼리 연결이 되어 고려의 지배층이 되었다고 보면되고 특히 왕의 외척이 되면 조선시대와 마찬가지로 큰 힘을 가질 수 있었다. 문벌 귀족 사회였던 당시 거란족의 나라였던 요의 침입이 있었다. 그리고 여진족의 나라였던 금의 침입이 그리고 몽골의 침입이 있었다. 고려는 대규모 침입을 많이 받았고 후기엔 왜구와 홍건족의 침입도 받았다. 우리가 보통 3대첩을 이야기 할 때 고구려의 살수대첩, 고려의 귀주대첩, 조선의 한산대첩을 이야기 하는데 역사를 바꿨고 이것을 이긴 장군들은 무인의 기질도 뛰어 났지만 지략이 대단했다. 또한 이 장군들의 시호와 이름을 따서 거리의 이름도 부여하고 훈장에도 붙였다. 충무나 을지 그리고 ..

여행 이야기 2024.04.02

관악산 아래 봉천동

봉천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법정동 중에 하나로 봉천11동까지 있었고 지금은 별도의 이름을 지어 따로 불린다. 관악구 인구의 약 절반이 봉천동이며 나머지는 신림동이며 남현동이 일부이다. 인구가 20만이 넘으며 지역에 따로 독립해 놓으면 오산시 정도의 인구이다 . 과거엔 금주 또는 금천으로 불리기도 했고 일제 땐 과천에 소속 되었다. 시흥에 소속 된 적도 있었다 관악산 아래 신림동과 펼쳐진 곳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주택가이다. 서울에 있지만 대규모 빌딩이 모이거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곳이 아니며 예전에는 토착민들이 살기도 하던 곳이며 4대문 안이나 근처에 살던 이들이 이사를 오기도 하고 전국 각지에서 이사 온 사람들이 산다. 얕은 산과 비탈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산을 볼 수 ..

여행 이야기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