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대학에서 모교수가 학생들의 조부상 결석은 인정을 못하면서 자신의 반려견이 죽었다며 수업을 재량으로 휴강을 했다. 뭔가 이해가 안가는 행위이며 가치가 전도 되었다고 본다. 남의 아픔엔 냉정한 사람이 본인의 아픔엔 크게 관대한 것 같다. 나는 대학강의와 비교하면 듣는 학생도 별로 없고 큰 일은 아니지만 학원에서 수업을 하는데 학생이 미리 못 온다거나 연락이 있건 없건 수업을 하며 집에 큰일이 났을 때도 수업을 빠지지 않았다. 물론 여기엔 몰인정하고 삭막한 학원문화 때문에 희생되는 강사들도 있었다. 결혼식 때문에 학원에서 그만두고 예비군훈련 특히 동원훈련을 간다고 해서 주변 강사들에게 피해준다고 자의반 타의반 그만 두는 경우도 있었다. 솔직히 원장이나 대표강사가 잘 조율하면 되지만 현실이 빡빡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