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대학에서 모교수가 학생들의 조부상 결석은 인정을 못하면서 자신의 반려견이 죽었다며 수업을 재량으로 휴강을 했다.
뭔가 이해가 안가는 행위이며 가치가 전도 되었다고 본다.
남의 아픔엔 냉정한 사람이 본인의 아픔엔 크게 관대한 것 같다.
나는 대학강의와 비교하면 듣는 학생도 별로 없고 큰 일은 아니지만 학원에서 수업을 하는데 학생이 미리 못 온다거나 연락이 있건 없건 수업을 하며 집에 큰일이 났을 때도 수업을 빠지지 않았다. 물론 여기엔 몰인정하고 삭막한 학원문화 때문에 희생되는 강사들도 있었다.
결혼식 때문에 학원에서 그만두고 예비군훈련 특히 동원훈련을 간다고 해서 주변 강사들에게 피해준다고 자의반 타의반 그만 두는 경우도 있었다. 솔직히 원장이나 대표강사가 잘 조율하면 되지만 현실이 빡빡하니 그만두고 새사람을 구하는게 현실이다.
책임감이 커서 그런 것도 아니며 내가 빠짐으로서 누군가 피해를 볼 수 있고 기다리는 학생과의 약속이며 또한 학생이나 그 보호자가 낸 돈을 받고 하는 것이기에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해줘야 한다.
최근 배우 출신 배우가 대학교수(시간 강사가 아니고 과의 중추인 학과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자신의 수업을 자신의 연기활동 때문에 평일 수업을 못하고 휴일날 수업을 하면서 서로 공방을 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을 하지만 일의 전후를 떠나 평일날 수업을 할 상황이 못된다면 자신의 열정과 관심을 떠나 그 자리를 그만 두는 것이 맞다.
예비군 훈련 참가 했다고 불이익을 주는 교수도 있었고 가끔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남에겐 철저하면서 자신에겐 너그러운 사람들이 있다.
주변 사람들에겐 좋은 아버지 좋은 친구 좋은 지인일지 모르나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고 정해진 약속은 지켜야 한다.
'교육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만하게 보는 과목 (0) | 2023.01.20 |
---|---|
교사와 교육전문대학원 (0) | 2023.01.13 |
각종 조회의 감소와 상장 수여식 (0) | 2022.12.23 |
대학생들의 재수 (0) | 2022.12.05 |
시험장에서 피해를 주는 사람들 (0)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