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만만하게 보는 과목

lkjfdc 2023. 1. 20. 13:53

지금은 어떤지 모르나 과거 비평준화가 실시되던 경기도 신도시의 시기 자칭 타칭 명문고(도시 중학교에서  전교에서 10등 내외 정도 하는 학생들이 지원하여 뽑힌 학교 )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수학이나 영어시간에는 열심히 듣고 교사의 수업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학원가가 밀집한 대형학원에서도 이 학생들과 부모들의 평가에 따라 수학이나 영어강사는 자주 교체가 되었다.

대입학원에서 오래 수업을 해온 경력자들도 까다롭고 건방진  고등학생들이 많은 곳 보다는 대입을 실패하거나 대학교에 다니다 다시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수업을 하러 갔다.


학교수업시간 특히  주요과목이 아닌 경우에  약간 등한시 하고 그 과목을 담당하는 교사도 무시를 하고 학원에서도  주요과목에 이외엔  요구가 없으니 국, 영, 수 또는 영, 수만 하다가 언제 부터인가는 수학만 하는 경우가 많았고 학원측에서야 여러 과목 하는 것 보다 전문화하여 원장이 혼자 하는게 좋고 운영하는데도 수월했다.

또한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많은 현실은 공부를 잘 한다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부각시키는데 있어 수학은 절대우위를 넘어 비교우위가 되는 과목이니 지금도 가장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아무튼 주요과목이 아닌 수업시간 ...

윤리로 기억이 되는데 교사가 수업을 하는데도 일부는 수학문제를 풀고 소극적이고 건방지게 나왔던 것 같다.

1학년 중간고사를 봤는데 윤리 점수가 반평균 50점이 안되게 나왔고 학생들 뿐 아니라 부모들도 충격을 받았다.


윤리과목은 중학교 도덕과 유사하긴 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동양윤리, 한국윤리, 서양윤리등 복잡해지고 특히 문제를 교사가 어렵게 출제하면 점수를 따기 어려운데 학생들의 수업태도를 보고 교사는 쉽게 점수를 주어선 안된다고 봤고 기분 좋게 점수를 주기 보다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기초가 되는 윤리 특히 철학파트를 자세히 다뤘고  이 부분을 섬세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수업시간 대충 하거나 주요과목을 공부하게 되고 본인 또한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후 학생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변화했던 것 같다.

과목을 나누고 어떤 이들은 수학과 영어만 하면 공부는 다한 것 같고 다른 과목은 재미가 있고 자신이 잘 할 것이라 믿지만 깊이 들어가고 전공이 된다면 어렵고 힘든 연구절차가 기다리고 있고 적성에 맞다고 지원한 이들도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


일단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부터 단계를 차근 차근 밟아 기초학력을 잘 다질 수 있게 교육당국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이 그리고 부모의 적절한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