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0년대 ~70년대 초등학교 교사들의 학력은 고졸, 전문(사범)학교졸 일반 대졸등 다양했다.
지금과 달리 고등학교 졸업자는 많지 않았고 초등학교가 의무교육을 했다고 하지만 못가는 경우도 있었고 따로 공민학교를 만들고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군은 노력을 했다.
교육대 출신이나 사범학교(과거 교대가 있기전) 출신이 아니었지만 일반고나 실업고를 졸업한 이들이 교원양성기관에서 교육받고 교사가 되었다.
초등학교 때 지도해주신 선생님중 몇 분은 사범학교나 교대출신이 아니었고 일반고나 농업고등학교 출신으로 풍금도 연주하셨고 미술도 지도 하셨고 먼거리 분교 근무도 하셨다.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선생도 고향의 초등학교에서 오래 근무를 했는데 인근의 농고출신으로 알고 있다.
당시엔 보병학교 장교 후보생도 고졸, 전문학교졸, 대졸 다양하게 뽑았으며 군의 기간이 되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에도 고졸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가 교육을 받고 중등교사 자격을 얻어 중등교사가 된 경우도 있었다.
방송통신대가 만들어 질 때 전문대학학력이었던 교대출신 교사들에게 교육을 하고 학사학위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물론 변화하는 사회에서 교사의 학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고 계속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최근 교육전문대학원을 만들어 교사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석박사 학위와 1급 정교사 자격을 부여 한다고 한다.
경쟁사회이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학교의 교육목표중 하나 겠지만 교사자격을 얻기 위해 대학에 가기 위해 경쟁을 하고 교직과목을 별도 이수하고 거기에 임용되기 위해 대학교 재학시 졸업 후 몸을 아끼지 않고 공부를 하고 그 중 중등교사는 일부만 학교교사가 되는 현실에서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을 교원양성에 들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교사가 된 이후에도 수많은 연수가 있고 남들이 보기엔 안정된 직장이라고 하지만 많은 업무와 근무 중 발생하는 각종 스트레스로 학교를 그만 두는 경우도 많은데 교사의 역량을 키운 다는 명목으로 대학 교수의 일자리만 만들고 현재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대학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교사를 키우기 위해 고등교육기관이 있는게 아니고 교수와 관련 인력들이 생존하기 위해 또 다른 교육기관을 만드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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