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대학생들의 재수

lkjfdc 2022. 12. 5. 17:15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학교를 그만 두고 재수를 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를 가는 비율이 높아졌는데 지방국립대도 증가했지만 속칭 SKY대학도 증가했다고 한다.

코로나 시국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영상으로 수업을 하면서 고등학교 공부를 따로 하거나 아예 기숙학원에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과로 가는데 지방대학의 학생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대학으로  소위 명문대 학생들은 의과대나 관련 학과를  가기 위해 고등학교 공부를 다시 하는 것이다.

특히 의과대의 지역편중으로 인하여 학생들 또한 서울과 수도권으로 모인다.

그리고 의과대가 설치된 사립대의 경우 대학본부나 학부는  지방에 있지만  오래전 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큰 규모의 부속병원을 둘 수 밖에 없었다.

근본적 원인은  국립의대 같이 정부의 지원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이익이 나거나   재단의 지원이나 외부의 투자가 있어야 유지되는 곳이기에  사립대학 의과대 대학병원은 서울이나 대도시에 있어야 유지가 가능하고 대학도 운영할 수 있었다.


물론 지역에도 오래전 부터 기틀을 다져온 국립대 의과대(정부의 지원이 있기에)가 있지만 이왕이면 의사가 되고 싶은 이들은 서울에서 공부하고 취업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하길 원한다.


의사가 되는 과정 또한 어렵고 힘들고 초기엔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로 생활을 하다가 안정을 찾으면서 빌렸던 학자금을 갚고 개원을 하기도 하지만 큰 돈이 들고 그것을 유지하고 수익을 창출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수의학과의 인기도 높은데 대형가축을 치료하는 것도 있지만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이 발달하다 보니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약대의 경우는 과거나 현재 인기가 많지만 막상 졸업하고 제약관련 회사에 다니거나  약국을 개업하는데 5년이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의학관련 학과로 가고자 하고 또한 많은 지방거점 국립대학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나 전공을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건 개인으로서는 나름 성취를 하고 그를 도와주는 부모들 또한 좋은 일이겠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학교 현장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사회문제를 유발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학생들을 길러내야 학계의 고른 발전이 있는데 한쪽으로 편중되고 직업군 또한 그렇게 된다면 미래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낸다는 속담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며 정치 경제의 집중에서 교육에서 의료, 스포츠 그리고 문화예술까지 계속 수도권으로 집중이 되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