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명문대라고 말하는 대학의 이공계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의과대로 다시 진학을 한다고 한다.
의과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들도 있고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까지 다시 공부하여 의과대를 간다고 한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자아실현을 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걸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많은 인재들이 특정분야로 치우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를 다니고 그만두고 새로운 대학에 가기 위해 또 공부를 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말로는 기초과학의 발달을 중요시 하지만 실제 인재들이 향하는 길은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보장된 자리를 찾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는 과거 육군사관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생도가 의대에서 교육을 받고 군의관이 되어 어느 정도 복무연수가 채워지자 전역후 개업을 했다고 한다.
사관학교에서 군에 복무할 정예장교를 양성했지만 그는 병원을 개원했다.
의사라는 직업이 대단하고 사회에 큰 도움을 주는 건 맞지만 이건 뭔가 잘못된 결과물이다
기존의 의과대학에서는 의과대를 유지하는데 있어 소요되는 비용의 증가를 호소하며 정부의 지원과 학생수 증원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제각각이다.
의과대가 설치된 대학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서울과 수도권 집중을 우려하고 있다.
많은 고교 졸업생들 또한 의과대를 선두로 약대, 간호대 그리고 보건관련과로 모이고 대학을 졸업하거나 일찍 은퇴를 한 이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다양한 인재들이 다양한 학과로 지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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