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도서관이나 박물관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물어보면 도서관은 자리잡고 공부하는 곳이고 박물관는 유물이나 전시물 구경하는 곳으로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 말도 맞긴 하지만 두곳의 비슷한 점은 자료를 보관하고 그와 관련된 것을 알리고 복원하기도 하고 연구를 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특히 대학의 도서관과 박물관은 책과 자료를 많이 확보하고 연구인력이 활동을 하고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결과물을 내놔야 하는데 생각보다 활동이 미미한 곳이 많고 교내의 학생들은 잘 모른다.
교수들이나 조교들 그리고 자격이 있는 학예사나 사서가 있지만 보통은 겸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형식상 유지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입시교육에 몰입하다가 학교에 입학하여 중고등학교와 다른 분위기를 누릴 것 같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과 취업준비로 인해 대학도서관은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자 새벽부터 달려가는 곳이고 박물관은 학교의 전통이 오래되거나 국공립일 경우 어느 정도 운영이 되고 역사가 짧거나 영세한 사립대는 학교와 관련된 자료나 기념물 자체도 모아둔 경우가 잘 없어 동문회나 선배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다.
요즘은 100년 역사가 넘어가는 고등교육기관들도 늘고 있고 많은 자료를 모아 소장하며 주요 독지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돌아가시면서 기증하는 자료도 늘고 있다.
도서관이나 박물관은 자료를 잘 보관하고 그것과 관련된 연구결과물도 발간하고 소수 몇 몇 학자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의 소유물이 아닌 교내외 다양한 인사들과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소식지나 자료를 공개하고 발간하여 배부도 하고 고등교육기관의 면모를 보여주며 이런 활동들이 학계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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