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아까운 생물 표본의 폐기(서울대학교)

lkjfdc 2023. 2. 24. 10:05

대학은 학생을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며 그에 걸맞게 다양한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한다.

최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가 70~80년 동안 수집하고 관리해온 다양한 생물의 표본들이 습도와 온도조절을 못하여 2021년 일주일 동안 곰팡이가 번지고 보관할 수 없어 대부분 폐기했다고 한다.

모으고 관리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열정 그리고 비용이 들었을 것이고 전신이었던 경성제국대학시절 부터 모아온 희귀한 것들이 단 일주일 사이에 망가져 사라졌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교수로 퇴직을 하거나 고인이 남기고 간 것 중에 관리가 어려워 전문가 집단인 대학에 기증을 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우리나라에 몇 점 없는 것일 수 있는데 천재지변이나 화재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불상사를 보면서 우리나라 이곳 저곳 연구기관이나 대학 그리고 박물관 또는 식물원 그리고 기념관은 책임감 있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두어 귀중한 것들이 한 순간 사라지는 사고가 없었으면 한다.

※과천 동물원의 사진이며 글 내용과 관련 없음

'교육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학, 사학, 철학의 중요성  (0) 2023.04.26
성공의 척도  (0) 2023.03.28
박물관과 도서관의 기능  (0) 2023.02.07
교련수업이 있던 시절  (0) 2023.02.04
주요대학의 재학생 이탈  (0) 202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