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좋은 뉴스가 많음에도 동계올림픽에서 놀랄만한 경기들이 있었다.
과거에는 예선 탈락을 하던 종목에서 월등한 체력과 두터운 선수층을 가진 나라들 사이에서 선전을 하고 메달도 따고 썰매종목에서는 아시아 최초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리고 스키 종목에서도 은메달이 나오고 여러 종목에서 다양한 메달이 나오는 건 긍정적인 신호이다.
특히 컬링이라는 종목은 선수층이 더 얇음(캐나다는 150만명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700명 가량)에도 팀웍을 발휘하여 결승에 진출한 걸 보면 선수들의 의지력과 코치진의 열정이 대단하고 지역의 관심까지 대단하니 반가울 수 밖에...
과거 인구가 적은 충청북도가 소년 체전을 몇년식 연패(승리)한적이 있었다.
도시의 큰 학교도 아니고 시골학교에서 소수의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해서 계속적인 성과를 냈으나 이농현상과 함께 사회분위기의 변화로 그 열기는 식었고 지금은 사라지고 빛바랜 트로피와 메달 상패만이 학교현관이나 역사관에 전시된 경우가 있었다.
물론 당시 소수의 인원에서 뽑고 출전하다 보니 부작용도 많았고 졸업할 나이가 지나서도 계속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컬링 뿐 아니라 비인기 스포츠의 경우는 몇몇 실업팀이나 지자체의 이름을 걸고 개인 또는 소수의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단합하여 국제경기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기스포츠에 쏟아지는 관심을 분산유도 하고 소수의 학교나 집단이 주도하기 보다는 다양한 성격의 선수나 회원들이 동호회도 만들고 후원회를 만들어 즐길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무튼 경북 의성의 학교에서 쌓아온 팀웍과 열정을 동계올림픽에서 발휘한 컬링팀에 찬사를 보내며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고 계속적인 관심과 함께 보다 많은 선수들이 있었으면 하고 또 다른 학교팀이나 실업팀이 생겨 동계스포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영화같은 경기를 보여주는 아니 영화배우들이 이들을 보고 놀라 영화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국가대표 컬링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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