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이야기

취미가 있어야...

lkjfdc 2017. 12. 21. 00:25

 

 

 

 

 

 

우리 사회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 보다 인구는 적지만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한글을 쓰고 말하는 인구도 많다.

 

그리고 세계적인 기량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유행이 빠르고 왠만큼 잘하지 않고 자랑하거나 뽐내는 건 쉽지않다.

 

뭔가 공감 한다고 하지만 박수에 인색하고 자칫하면 욕을 먹기 십상이다. 그리고 다양함도 부족하고 인구에 비해 여가활동을 즐기기 부족하다. 노동시간이 길다 보니 집에 오면 자거나 TV시청이나 스마트폰에 집중한다.

 

 

 

가령 무엇을 수집한다거나 또는 무슨 대회를 한다거나 하면 그들만의 잔치이고 숫자가 적다. 단 그들 중에 국가대표급이 있다. 물론 사회인 야구나 축구,골프등 인기스포츠의 동호인들이 늘면서 저변확대가 된 것은 좋은 현상이나 문화상품이나 음악 연극 같은 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그런 걸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들끼리만 이루워 진다.

 

 

초보자가 무얼 알기도 힘들고 진입하기도 힘들다 . 단 요즘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알고자 한다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물어 보면 잘 알려준다.

 

 

내가 20대 후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모형을 만들 때 주로 관련 잡지를 보고 정보를 얻었었다. 그러나 실제 내가 필요한 비법이나 정보를 알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걸 알기 위해 전시회도 가보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모임을 만들거나 공방을 다녀야 하는데 이게 일다니면서 하기엔 힘들고 상당부분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워져 쉽지 않았다.

 

 

또한 지금껏 하고 있는 우표수집도 그러했고 직접 연세드신 선배우취인들을 만나 여쭤보고 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들리는 말에는 일본의 한개 현(우리나라의 도)정도의 인구를 가진 모형취미인들과 우표수집 또한 잠깐 복고풍이라고 해서 반짝했지만 소수이고 이런 이야기를 이야기 해봐야 '재밋겠네요? 시간이 남는 가봐요? 여유가 있나봐요? 나도 한 때 해 봤는데...'로 그치고 뭔가 집착하는 이상함으로 그냥 혼자 즐기고 있다.

 

 

한때는 가요프로그램의 유행으로 기타를 배우는 것과 음악학원이 창궐하고 또 한 때는 전동총기를 갖고 산속을 헤매는 써바이벌게임이 유행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들은 소수였고 유행을 따라 간다.

 

직장일로 바쁘고 경제적 여유는 더 없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소모적인 과음 보다는 가까운 산으로도 가보고 자신이 해오던 취미와 관심 분야를 계속 유지 했으면 좋겠다.

 

간혹 자신이 모았던 수집품이나 애장품을 헐값에 내놓는 분들을 보면서 함께 뭔가 대화하고 공감하는 공통된 주제와 느낌을 잃어 버리는 것 같아서 내가 더 아쉽다.

 

 

각박하고 힘든 세상이라고 한다.

 

그렇더라도 삶의 여유를 잃지 말고 자신이 해오던 취미나 여가생활을 포기하지 말자.

그리고 잘하는 사람과 돈많은 사람만 즐기는 건 아니다.

 

생각보다 돈이 덜들고 덜 피곤한 것들이 많고 그것은 힘든 일상의 활력소라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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