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이야기

독일군 모형킷트

lkjfdc 2021. 1. 24. 14:41





월요일 오전 아는 선배께서 택배를 보내주셨다.

30여년전 절판이 된 독일군 보병, 포병 , 기병 , 대전차 포 , 박격포 , 군견등 지금은 추억의 모형킷트이다.

사람들은 이런 모형킷트를 사서 만들면 밀덕이니 또는 군대에 환장했다고 하는데 아주 잘못된 편견이다.

나는 평화주의자이며 전쟁을 혐오하며 자유를 추구하며 직장이나 조직에서 윗사람이 부리고 지시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뭐 시키면 바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더디다.

독일군 복제와 장비를 특히 육군을 배운 군대가 일본군이며 이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을 맺고 전체주의적인 속성이 아주 강한 나라였다.

특히 군인이 최고의 직업이고 엘리트였으며 이들의 군복은 다양했고 미군들이나 우리가 작업복을 주로 전투복이라고 하고 정복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을 때 ( 물론 대한제국 시대엔 멋진 군복을 황제 부터 입었지만) 군국주의 자들은 멋진 부츠와 딱 맞춘 정복에 말을 타고 칼을 차며 전쟁의 전면에 나선다.

구소련이나 북한도 군국주의가 강하다 보니 군복에 멋을 내며 중국은 동란시기 덜했지만 다른 군국주의 국가들을 따라했다.



아무튼 일본에서 만들어진 이 킷트들은 70년대에서 8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복제를 하여 팔았고 90년대까지 유행을 했다.

70~80년대 초까지는 청소년들의 취미였으나 90년대 대량의 외제 킷트가 쏟아져 나오면서 이때는 청 장년층의 취미가 되었고 현재는 장년층과 노년층의 취미가 되었다.

모형을 만드는 건 조형물을 만들고자 하는 욕구도 있지만 당시의 사회와 상황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좋은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복잡한 2차세계대전을 분석하고 담론으로 삼아 후세에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감으로 취급을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일본 대만 그리고 후발 주자인 중국은 Hobby Shop이라는 곳에서 이런 것들을 취급한다.


단순히 드라마나 영상으로만 보는 것보다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러가지 킷트와 컴퓨터 장비를 보내주신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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