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퇴근시간 수원시내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재래시장도 여럿있고 오래된 가게, 표구상, 만물상, 마크점, 옷가게등이 많지만 한산하다. 퇴근시간 이 근처를 자주 지나치는데 딱 봐도 상권은 죽어 버렸고 되는 장사가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든다.
건물의 보증금을 날리고 인테리어 철거비용 주고 빚잔치 하고 그만 두는 경우도 많고 생기는 건 작은 식당이나 편의점 그리고 커피집이 많은 것 같고 스마트폰 판매점도 많은 것 같다.
열심히 벌어봐야 임대료와 관리비 직원월급을 주고 나면 힘드니 요즘은 나홀로 사장님겸 직원으로 있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해도 쉽지가 않다.
월급을 받고 다닐 땐 왠만하면 자영업자가 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것이 내마음 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폐업하는 가게를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의 중심가도 젠트리피케이션(상권을 살려 났더니 임대료가 올라감)이 진행 되는 건지 아니면 옆에서 올리니 올려버리는 건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매출이 그 만큼 되는지는 의문이며 가게가 텅비면 건물주도 타격이 있을 것이고 건물도 쉽게 노후화될 것이며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 본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인터넷상의 거래가 늘면서 일명 오프매장은 더 어려워 졌고 상거래의 개념도 바꿘 것이 분명하고 여기에 대응하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은 낙관적이지 않다.
여전히 부동산에 목을 맨 수많은 사람들과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돈줄을 쥐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며 이럴 수록 영세상인들이 힘을 잃지 않았으면 하고 뭔가 좀 팔리고 잘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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