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지진관련 재난문자와 방송

lkjfdc 2017. 11. 16. 07:27

 

 

어제 낮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낮에 차를 타고 써비스센터에 팩스를 수리하고 학원으로 가던길 갑자기 적색문자가 오고 라디오에서 방송을 하다가 지진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난 진동을 느끼지 못했지만 라디오에서 전하는 소식을 듣고 실감할 수 있었다.

 

서울교통방송을 듣는데 프로그램 진행자가 과거 mbc에서 뉴스를 보도하던 최일구 앵커였고 원래 이 시간은 음악도 틀어주고 일상의 이야기를 하는 코너였다.

 

그러나 계획된 방송을 급전환 청취자들에게 지진소식을 계속 전파했다.

 

교통방송은 서울시 정책방송으로 포항소식도 소식이지만 혹시 모를 서울지역 상황을 보도 하고 있었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상황과 이상유무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포항 현지와 부산등을 연결 (이쪽에서는 라디오로 들을 수 없지만 휴대폰으로 듣는 사람들이 있다.)그 곳 상황을 알리는 방송을 하고 지진대처요령이라든가 지진의 원인을 각계 전문가에게 듣는 코너도 있었다.

 

 

특히 소방관의 당부 중에 상황발생시 폭주하는 시민들의 문의전화 자제가 귀에 들어 왔다.

 

재해가 발생하거나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상황을 파악하는 건 좋으나 너무나 많은 통화로 정작 중요하고 필요한 사안은 해결을 못하고 지연되어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걸 강조했다.

 

요즘은 휴대전화가 대부분 있다보니 위급상황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으나 이것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통화가 많아지면 배터리도 빨리 소모되며 출동을 하는 공무원들과도 결정적인 순간 연락이 끊어지고 만약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충전도 어려워 진다고 본다.

 

아무튼 발빠른 재난문자로 인해 과거처럼 통화량이 폭증하는 일들이 그나마 줄지 않았을까 생각되며 수험생 안전과 함께 여러가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수능시험을 1주 연기한 조치는 적절했다고 본다.

 

아무쪼록 이번 재난이 잘 수습되어 더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

'사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0) 2017.12.12
사파리와 사회  (0) 2017.12.10
상권의 쇠락  (0) 2017.11.12
부당한 직장문화  (0) 2017.11.11
문화계의 큰 뿌리 '한창기 선생'2  (0) 20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