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와 어제 비가 오고 어느곳은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경기남부 특히 안성, 평택, 용인남부지역의 가뭄은 심각하다.
같은 기초자치 단체지만 비의양이 많지 않았는지 아니면 저수지가 워낙 넓어 물을 채우지 못했는지 바닥이 드러나고 풀이자라 가뭄의 심각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이동저수지는 용인과 안성의 경계에 있고 사람들은 '송전지' 혹은 '어비리저수지'라 부르는데 평상시 보면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처럼 보이는 이곳이 지금은 도시택지 사업을 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황량하다.
이곳 저수지의 물은 용인 뿐 아니라 근처 오산 화성 평택의 들녁을 적시는 물로 만든지는 4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심각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고 한다.
이곳 뿐이 아니고 강원도 북부도 심각하고 충남도 심각하다는 뉴스를 들었다.
중국은 호우로 산사태가 나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장마도 조금 있어야 하고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 것 같다.
그저께도 퇴근시간 용인 처인구와 기흥구는 폭우가 내리는데 집에 도착하니 조용할 뿐 비의 양은 많지 않았다.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농산물의 수확량이 감소했다고 한다.
아무쪼록 긴 가뭄을 이겨낼 수 있는 단비가 흡쪽히 내려 농사짓는 분들뿐 아니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도 안정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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