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의 칸나앨범 본사

lkjfdc 2021. 1. 9. 11:56









요즘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지만 사진을 잘 만들지 않는다.

그냥 저장하고 필요하면 프린트로 뽑는다.

과거엔 카메라가 귀해서 소풍이나 수학여행시기 사진관이나 필름가게에 가서 필름을 사면 카메라를 빌리고 24장을 찍는 것이 아니라 두배의 양을 찍어 필름을 맡기면 대도시 현상소에 보내 현상을 하고 현상한 필름을 보고 잘나온 것을 그리고 숫자대로 체크하여 보내면 사진이 인화되어 나왔다.

시일이 조금 걸렸고 사진도 요즘과 달리 비쌌지만 당시엔 비싸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80년대 중 후반 읍단위까지 현상소가 들어오고 자동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어 가져다 주면 바로 나왔다.

그리고 그 사진은 앨범에 보관을 했고 끈끈한 대지에 부착하는 접착식 앨범이 아닌 포켓식의 앨범이 보급되고 유행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칸나앨범' 이었다.

수출주력상품이기도 했고 다양한 것들이 생산되었다.

나도 가지고 있는 앨범이 대부분 칸나앨범이었고 어릴적 많은 사진을 못찍은 게 아쉽다.

80년대 문구점에서 우연히 샀던 칸나앨범 당시 가격이 6~7000원 지금도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앨범에는 공장의 주소가 없고 전화번호 정도가 있었다.

그러다 용인의 유림동 경안천변을 지나다 공장을 보게되었다.

한 5년전 부터 가끔 지나 가지만 조용하고 길가엔 물건을 적재하는 빠렛트가 쌓여 있다.

듣기로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고 지역사회에 기여했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들었다.

추억을 담았던 칸나앨범...

많은 이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노력했던 기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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