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수원 작물의 상당수가 청미천 수계에서 나오며 이번 수해로 유실 된 곳이 많고 도로가 사라져 수확기의 과일들을 따서 팔지 못해 농민들이 고통이다.
언제 부터인지 남의 고통엔 별 관심이 없어진 것 같고 당장 나에게 들어오는 수입이나 불이익에 민감해졌으며 한 귀로 들으면 한 귀로 지나친다는 생각이 든다.
밤에 퇴근을 하면서 용인과 수원 화성 안산을 통과 하는데 지역마다 내리는 비의 차이가 크고 바로 내가 사는 곳에서 2km거리의 동네도 홍수의 피해는 다른 것 같다.
특히 농촌의 농가가 느끼는 홍수에 대한 걱정은 도시인들과 또 다를 것이고 도시도 배수가 안되는 개천주변이나 배수지 주변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 것이다.
과거 안양에 살 때도 안양천이 범람할 까 주차해둔 차를 이동시키고 제방 근처에 살던 사람들은 밤에 배수펌프가 있어도 불안에 떨었었다.
특히 폭우가 쏟아지는 길을 헤치고 가는 대중교통 운전자들이나 택배업자 배달종사자 분들의 수고로움이 더 느껴지는 시간이다.
이젠 장마가 끝나고 맑은 하늘빛이 보이고 햇볕이 비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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