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에 오는 어른들의 경우는 공책에 글을 쓰게 하기 보다는 컴퓨터에 자판을 치게하여 글자를 익히게 한다.
이유는 휴대폰에 글씨를 쓰다보니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특히 손자와 손녀에게 써야 할 경우가 많고 보낸 후 혹시 틀린게 아닐까? 의심도 되고 확신이 안 서다 보니 본인도 불안하다.
특히 글을 안쓰다 보면 알 던 것도 틀리고 자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졸업이 문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학원에 온다.
어떤이에게는 편한 휴대폰의 문자 보내기가 글자가 조금 틀려도 자유롭게 보내는 것이 운전면허도 합격하고 일상에서 일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도 어떤이들은 길 지나가다 요구하는 서명이나 집주소 적는 것이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신상을 적는 것이 어렵고 힘들 수 있다.
3년전인가 부터 컴퓨터나 노트북을 통해 한글을 가르친다.
노인이 되면 팔힘이 떨어져 연필잡고 쓰는 것이 어렵지만 자판을 눌러 글자 하나하나를 쳐보는 게 편리할 수 있다.
어떤 문법이나 화려한 문구가 아니 더라도 본인의 의사를 자신있게 전달하고 보낸 후에도 찜찜하지 않으면 좋다고 본다.
글을 익히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 또한 좋을 것 같다.
"아! 이리 무서운 걸 내가 할 수 있을까요?"
"괜찮습니다. 실수해도 지우고 또 쓰면 됩니다! 보통 사람들도 글자 많이 틀리니까? 편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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