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는 낮에 잠깐 대전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차를 잘 연결하면 가까운 곳이고 고속도로에서 밀리면 시간을 기약할 수 없다. 일단 가면 다른 도시도 좋은 곳이 있지만 대전은 마음이 편안하다. 20대 때 이곳을 거쳐 휴가를 나오고 유성에서 동학사를 가기도 했고 신탄진에 지인이 있어 가기도 했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께서 대전현충원에 계신다. 그리고 군시절 사고로 먼저간 후임도 대전 현충원에 있다. 가끔 대구나 부산을 다녀오다가 들려 중앙시장을 다녀오기도 하고 어떨 땐 대전 지하철도 그냥 타보고 대전역 근처 허름한 고깃집에서 술도 한잔하고 시장구경도 했었다. 또한 헌책방도 들리고 음악사도 들려 서울에서 못 구하는 것들도 살 수 있어 좋았다. 지금은 KTX전철로 더 빨라졌지만 난 과거의 통일호 비슷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