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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다녀오던 날

19일에는 낮에 잠깐 대전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차를 잘 연결하면 가까운 곳이고 고속도로에서 밀리면 시간을 기약할 수 없다. 일단 가면 다른 도시도 좋은 곳이 있지만 대전은 마음이 편안하다. 20대 때 이곳을 거쳐 휴가를 나오고 유성에서 동학사를 가기도 했고 신탄진에 지인이 있어 가기도 했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께서 대전현충원에 계신다. 그리고 군시절 사고로 먼저간 후임도 대전 현충원에 있다. 가끔 대구나 부산을 다녀오다가 들려 중앙시장을 다녀오기도 하고 어떨 땐 대전 지하철도 그냥 타보고 대전역 근처 허름한 고깃집에서 술도 한잔하고 시장구경도 했었다. 또한 헌책방도 들리고 음악사도 들려 서울에서 못 구하는 것들도 살 수 있어 좋았다. 지금은 KTX전철로 더 빨라졌지만 난 과거의 통일호 비슷한 ..

여행 이야기 2024.03.26

낮았던 군인의 봉급

지금은 직업군인들의 봉급이 공무원 봉급보다 많다고 하지만 초과 근무가 많고 퇴근 이후에 마음대로 이수지역을 나갈 수 없고 휴일에도 부대근처에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초급장교나 의무복무를 마친 부사관들의 경우 의무복무만 채우고 군을 떠나 소방관이나 경찰같은 직업을 하기도 한다. 소방관이나 경찰 또한 군조직과 비슷한 계급사회이고 힘든 훈련이 있음에도 떠나는 건 아무래도 덜 통제 받고 민간인들을 상대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가족을 책임지고 근무지 이동이 적은 점도 있고 시간외 근무수당이 군에 비해 많은 부분도 있다고 본다. 1950년대 군인들 봉급을 보면 당시 쌀값을 기준으로 영관장교는 쌀 한가마니 위관장교는 그것도 안되고 하사관과 병은 더 심하다. 현재와 다른 건 장군과 말단의 봉금차이가 작은 편이..

군대이야기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