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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치고는 대단한...

겨울이 왔지만 가을이 여전히 머물고 있었다.산의 단풍도 그대로고 들판도 가을의 모습이었다.어제는 겨울비가 조금 내리더니 새벽부터 눈으로 바꼈다.산이 근처에 있어 오후3시만 되도 해가 지기 시작하는 것 같고 밤은 빨리 찾아오고 개짓는 소리 이외엔 너무 조용해서 단조롭고 지루했었다.일찍 자는 건 좋은데 같이 생활하는 이용인들중 몇몇이 3시 부터 일어나 마루에서 뛰고 계단을 오르 내린다.이들 중에는 가끔 집에 다녀 오거나 가족과 외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늘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가끔 바깥 나들이를 하지만 실내에 있으면서 창밖을 보고 밥먹으러 갈 때 보는 풍경이 대부분이고 가끔 병원에 가는 걸 기뻐하고 약국이 무슨 슈퍼도 아닌데 좋다고 달려 간다.눈이 오고 쌓인 걸 보면서 설레임을 느끼는 ..

나의 이야기 2024.11.28

좋은 지도자란?

지도자의 역량은 조직이 잘 될 때 보다 안될 때 그 능력이 들어난다고 생각한다.처음 출발할 때 거창하게 조직을 꾸리고 희망에 찬 기운으로 출발을 할 때의 지도자 역량도 중요하지만 갑자기 와해되거나 망해가는 조직을 중간에 또는 마지막에 맞아 희생하는 지도자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다음으로 지도자나 상급자는 아랫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지시해야 하고 하부 조직원에게 내려갈 명령은 단순해야 하고 간단명료 해야 한다.또한 하부조직원이나 중간관리자가 다른 조직원에게 간섭을 받거나 부조리가 발생할 수 없도록 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또한 명령만 내려서는 안되고 먼저 일어나고 늦게 자며 아랫사람보다 바쁘더라도 바쁜 내색을 하지 않아야 하며 지쳐 있어도 먼저 지..

사회이야기 2024.11.26

이사를 자주 다녔던 경험

이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어쩌다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살던 지역의 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가끔 졸업한 학교 동문도 만나고 동문은 아니라고 해도 알던 이의 친인척도 만난다.세상이 넓고도 좁은 건지 어제 김장봉사를 하러 온 분중에 과거 어머니가 장사를 하던 지역의 어른들을 만났다.세월이 40년 가까이 되서 시간이 흘러 잘 모를 수 있지만 시골지역의 경우 이사를 가지 않고 이사를 가더라도 본가나 이웃 친인척들이 여전히 살고 있기에 수소문을 하면 많은 소식을 알 수 있다.다음으로 싸우거나 갈등을 일으키고 나왔다면 아는 이를 만나는 것이 별로 반갑지 않고 모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징병검사를 받을 때였다.본적지가 경남이라 멀리 부산의 병무청으로 갔는데 최종 판정을 하는데 초등학교 대선배가 판정관이었다...

나의 이야기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