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병역과 특례

lkjfdc 2018. 8. 28. 07:37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대만에게 2대1로 졌다.

 

문제는 아시안게임에 나오기 전 부터 금메달은 따지 말라는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프로선수들이 나가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우승을 하면 몇몇 선수들은 병역특례가 적용되며 농담으로 선동열감독은 병역브로커라는 씁쓸한 소리가 들렸다.

 

어디 야구만 그런가 축구도 병역특례라는 것 때문에 국민들의 여론은 별로 좋지 않다.

 

어떤 이들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감을 주는 행동이므로 운동선수들의 특례를 인정해주자고 하지만 이 나라의 젊은이들 중 누구는 황금같은 시간에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시간에 힘든 군역에 종사하고 누구는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메달도 따고 특히 프로선수들은 높은 급여와 함께 연금도 받고 선수를 그만 두면 해설가니 코치니 취업이 되지만 평범한 청년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그냥 된 것이 아니고 피나는 노력을 해서 된 것임은 인정하나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것이며 솔직히 생산적이거나 사회봉사차원의 활동이 아니기에 이들에게 각종 혜택을 몰아주는 건 잘못된 조치이며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군사문제를 강조하여 불안감을 조성하고 군국주의 국가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며 부족국가나 군장군가도 아닌 일정 규모 정규군이 확보되어야 국방력이 유지되는 큰 국가를 유지해야 하는 현실에서 젊은이들의 병역을 너무 우습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측면이 아쉽다.

 

 

과거 대학생들에게 병영훈련 (1학년 때는 신교대 체험, 2학년 때는 전방입소)이 있었다. 당시 양키의 용병이니 굴욕이니 말도 많았지만 꼭 경험해보지 않아도 군에 복무하는 청년들 특히 무료 봉사에 가깝게 24시간 대기하며 자신의 젊음을 제한 당하며 희생하는 이들의 수고로움을 알았으면 한다.

 

 

이 사회가 관심받고 힘쎄고 돈많이 벌고 대단한 것에만 몰입할 때 누군가 그것을 지켜주기 위해 고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금같이 병역의무를 가볍게 보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군상층부가 문제고 정치가 어쩌고 민주화가 어쩌고도 좋지만 자신부터 먼저 군에 다녀오고 공직에 나서는 정치인과 경제적 부를 취하는 경제인 그리고 대중예술인과 체육인이 있어야 이 사회엔 미래가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군역은 힘없고 배경없는 젊은이들의 징벌이나 고난이 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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