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이름과 관련된...

lkjfdc 2017. 10. 1. 10:06

 

 

이름을 짓는데는 많은 생각과 뜻을 헤아려 볼 것이다.

 

간혹 길을 가다보면 특이한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있어 살짝 웃었다.

 

광주 곤지암에서 도척으로 진입하다 보면 '우리절'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무슨 무슨 '사'도 아니고 무슨 '사원' 도 아닌 '절' ...

 

원래 절은 산보다도 현재 오래된 초등학교가 있던 자리 조선시대 전 고려 때는 향교나 서원이 있던 자리에 절이 있었다 한다.

 

그러나 사농공상 선비의 도가 중요시되고 유교를 숭상하면서 절집들은 산으로 들어갔고 승려들의 사회적 지위는 고려에 비하면 많이 낮아졌다.

 

그러나 유교 또한 견제하는 집단이 사라지자 자기 반성보다는 권력의 집중과 금력의 힘에 의존 가르침 대로 하기 보다는 자신의 배를 채우고 새로운 것과 변화하는 것을 싫어했다.

 

현재 시대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종교와 정치는 목적전도와 가치전도가 심하며 가르침 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복잡한 이름이 아닌 편안한 이름인 '우리절' ...

 

사람들에게 욕심을 채워주고 복을 비는 기능도 좋지만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뭔가가 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난 교회나 절 성당 어디에도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디가 특별히 좋고 나쁨이 없다.

 

단 초파일이면 절에 가서 비빔밥 먹고 크리스마스날이면 과자를 선물로 받던 경험이 있다.

 

중요한 건 서로 공존하고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참고로 '도'를 아쉽니까 ? 도인들을 요즘 길에서 만나는데 그분들 보다 복잡하게 '썰'을 푸니 피 하는 걸 보면서 나도 남들이 볼 때 '이상한 사람'은 아닌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본다.

 

'과연 도란 무얼까?'

 

절집 앞을 지나가다 그냥 생각나서 질문을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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