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침묵하는 운영방침

lkjfdc 2017. 9. 30. 08:41

 

 

백화점이나 가게 영화관 가고 또는 택시을 타면 담당 직원들이나 기사의 세세한 설명이 친절로 인식 되던 시절이 있었고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그러나 최근의 분위기는 손님을 불편하게 하고 귀찮게 하는 행위로 여겨지다 보니 '침묵'하는 것을 운영방침으로 하는 곳이 생겨났다고 한다.

 

내가 가끔가는 헌책방에는 직원에게 쓸데 없는 질문이나 요구를 하지 말라는 문구도 있고 점주는 과거처럼 모두에게 친절한 얼굴로 대하지 않는다. 아마 여러 사건을 경험하고 내린 결론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 보면 잘하는 것 같다고 보며 또 한편으로는 친절=세세한 설명과 대응이라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써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자신들이 일하는 일터를 기준으로 하거나 자신들이 경험한 것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매장운영이나 고객접대에 대한 기대치가 다 다르고 무엇이 잘하는 건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나 침묵을 원한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택시를 탔을 때 택시 기사분이 묻지도 않았음에도 정치이야기나 종교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인생관을 손님에게 이야기 하고 또는 무언가 사러 갔는데 종업원이 다가와 호객행위와 함께 원하지도 않는 상품을 소개하고 손님을 이끌 때 택시기사야 자신의 성향을 이야기 한 것이니까? 그렇다고 보고 종업원의 경우는 회사의 운영방식에 따라 교육받은 대로 지시한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손님에 따라서는 이런 걸 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쉽지 않은 일일 수도 있다.

 

 

아무튼 택시도 침묵택시가 등장하고 매장에도 직원과 종업원의 설명을 필요로 하는 곳과 침묵을 원하는 곳으로 나눠 운영을 하는 것으로 한다니 잘 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다양한 기호와 욕구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나름 매장을 가거나 영업장을 가기전에 미리 알아보거나 결정하고 가는 경우가 많고 직원들이나 담당자의 안내가 필요없는 경우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며 반대로 노인이나 기존의 써비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직원이나 담당자가 자신에게 다가와 뭔가 설명해주고 이끌어 주길 원할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 ... 사람의 생각도 다르며 가치관도 다르다.

 

아무쪼록 다양한 영업전략이 시행되어 담당직원이나 고객이 서로 불편해 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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