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국경의 개념을 잊고 있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숫자는 적지 않다.
어쩌다 수도권과 그 주변에서 버스를 타면 심심치 않게 그들을 보게 되며 외국인 여성의 경우는 농촌에서 결혼을 하여 살고 남성의 경우는 주로 중노동을 감당하는 데 이들이 없다면 우리의 산업기반은 붕괴 된다.
또한 이들이 우리의 노동력을 뺏고 인건비 하락의 원인으로 또한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본국으로 내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온다.
그러나 다소 부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하나 여기엔 잘못된 편견과 영상매체나 언론에서 편파적으로 보도한 원인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다문화 정책에 불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혐오주의와 함께 이것이 집값을 떨어 뜨린다 거나 지역이미지를 나쁘게 한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우리의 이민 역사도 처음 부터 가고 싶어 간 건 아니고 지금도 여러 이유로 고국을 떠나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숫자가 어마어마 하다. 가장 많은 중국과 그리고 미국 바로 인근의 일본등 이민의 역사는 짧지 않으며 이들에 의해 우리는 도움을 받았고 일어선 측면도 있다.
우리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특히 약소국이나 경제적 빈국에 사는 이들을 차별하고 단지 경제적 잣대나 문화적 갈등만을 부각시킨다면 외국에 나가있는 700만이라는 숫자의 교포들에겐 어떤 처우와 정책이 뒤따를지 헤아려 봐야 한다.
다민족 국가나 이민역사가 오래된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중국의 교포사회도 쉽지는 않겠지만 이들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수많은 교포가 다양하게 살고 있는 지역의 입장을 고려하여 아니 인간이라는 본질적 측면을 고려 이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땅은 좁지만 인구가 많고 세계적인 영향력에 있어서 받기만 하던 시기를 지나 이젠 베풀어야 하고 그들을 이해할 때라고 생각하며 우리들 중 앞으로 경제적인 이유로 외국을 가야하고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조금 더 가졌을 때 그들을 이해하고 다가서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