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DORCO면도날

lkjfdc 2023. 6. 23. 09:36

요즘은 1회용 면도기를 자주 사용하겠지만 예전엔 이발소에서 쓰는 접는 면도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양날의 면도날(위험해 보이는데 안전면도날이라 부른다.)을 면도기에 넣어 사용을 하는데 70년도 베트남전 이후에 애용했던 것 같다.

면도날은 특히 날카롭다 보니 흉기로 사용, 사람을 위협하기도 했고 특히 양날은 영화나 소설에서 7공주파가 많이 사용하던 무시무시한 도구였다.

왜 7공주인지는 알 수 없고 싸움을 할 때도 17대 1이니 하는 것을 보면 7(칠)이란 어감이 어울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양날의 칼이다 보니 위험하기도 하고 얇은 종이로 포장하고 네모난 곽에 담은 걸 보면 작지만 비싸보이고 샤프심이나 라이타돌 같이 정밀한 기술이 있어야 만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DORCO(도루코)란 이름은 면도날의 대명사였다.


영화 '친구'에서  배우 김정태가 담당한 역이 DORCO였는데 영화의 배경인 80년대 초에도 유명했던 것 같다.

  면도날을 만든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며  77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이 이름을 썼다고 한다.

스테인레스 안전면도날을 개발한 건 68이고 61년도엔 카본면도날을 생산했는데 처음엔 독일의 기술을 도입했고 나중엔 영국의 기술도 도입을 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능 면도용으로 쓰기보다는 단날을 이용하여 연필을 깎는데 사용했었다.

연필깎기 전용칼 보다 싸고 날카로왔기 때문에 심을 벼르는데 좋았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덜 위험했었다.

경기도 부천(지금의 서울 개봉동)에서 시작을 했는데 여러 공장이 있으며 용인의 처인구에도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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