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교통방송에 대한 영향력 행사

lkjfdc 2022. 12. 21. 09:24

자가용를 타고 일을 다니던 시절 부터 서울교통방송의 애청자였다.

전국각지에 교통방송이 있기에 서울교통방송은 서울 경기와 충남북 강원 일부에 잡힐 뿐 듣기 쉬운 방송은 아니었다.

지금은 마포에 있지만 남산에 방송국이 있을 때 나선홍 아나운서의 라디오를 켜라! 를 듣고 지금도 정연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를 아침일찍 듣는다.



심야에 진행하는 황진하 아나운서의 프로 , 송정애 아나운서의 뉴스 그리고 최지은 아나운서 그리고 희극인 장 용씨가 진행할 때 그리고 가수 배기성씨가 진행할 때는 인터뷰도 하고 못하는 노래도 하고 한곡조 뽑았었다.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에 사연을 보냈을 때(지금은 박성호 씨와 강지연씨가 진행)는 방송극으로 만들어져 나오기도 했고 우리집에선 명절날 녹음한 것을 듣고 웃기도 했었다.




특히 연예인들 나와서 먹방이나 자신의 고민이나 힘든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들어도 좋았고 교육적인 내용이 많아 좋았다.

또한 임진모씨나 김갑수씨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을 들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었다.

물론 아침에 나오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나 밤에 나오는 주진우기자의 방송도 들었지만 그때는 바쁘고 일할 시간이라 듣지를 못하고 설령 듣더라도 교통방송의 연장선상이었다.



정치적인 부분들이 듣기 싫다는 주장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다른 방송으로 청취자들은 갈아타고 청취율이 떨어져야 하는데 뉴스공장의 청취율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지자 정치인들 특히 지금의 집권당 관련 인사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불편할 것이다.

또한 다른 방송이나 언론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의 홍수가 났을 당시 아침에 교통방송에서는 긴급방송을 했음에도 (당시 방송을 정연주 아나운서가 했다.) 정치적이니 교통정보가 부족하니 말들이 많았는데 지금도 그렇고 서울 교통방송은 통신원들까지 참여하여 수시로 안내를 해준다.


아무튼 김어준씨의 방송이 지금 정부나 서울시 그리고 '국민의 힘'에 비판적이고 자신들을 불편하게 하니 지원금을 끊고 상업광고를 못하는 서울교통방송에 영향을 행사한 것이다.

결국 김어준씨 부터 주진우기자등 여러 진행자가 서울교통방송을 이번에 그만 둔다.

앞으로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현재 서울교통방송 프로에 참여하는 아나운서 부터 프로듀서 그리고 스텝 관련 직원들까지 어려워 질 수 있다.

사람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은 공정한 방송을 이야기 하지만 자신들 듣고 싶은 것만 듣겠다는 편협한 조치라 보며 이는 다원화 된 사회의 방송을 억압하는 것이라 본다.

상업광고를 못하는 상태에서 지원이 없다면 서울교통방송은 힘든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연말까지 김어준씨나 주진우기자는 방송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이러한 조치들이 정부나 여당에 얼마나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지는 알 수가 없다.

이번 조치가 언론의 재갈을 물리기 위한 시도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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