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의 성과를 알리는 사진집으로 과거 관공서에 비치했었고 학교도서관에 있었다.
정부에서 만든 것이기에 사진은 교과서에도 등장했는데 주로 사회책이나 도덕책에 나왔다.
10.26사태가 나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최규하 총리는 바로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으로 있던 시기는 얼마 안되지만 79년대에서 80년대로 넘어가면서 시대는 급변했다.
컬러사진은 보편화 되고 대부분의 촌락에는 전기가 들어오고 컬러TV가 시골 다방에 먼저 들어온다.
70년대 도로변에 만들어진 비슷한 모양의 주택들과 소도읍 가꾸기가 행해졌고 도로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이 된다.
농업의 형태는 도시 근교가 아니더라도 시설재배와 특용작물의 재배가 이뤄지고 어촌도 잡는 어업만 하지 않고 기르는 어업을 한다.
지금과는 다른 이름인 이리(익산), 진양(진주), 천원(천안),춘성(춘천), 창원시의 옛이름 창원군도 보인다.
사진을 보니 친구의 누나가 다니던 감곡면 가미산업(공을 제조하던 기업)도 보이고 처가 근처 동네의 인삼밭도 보이고 예산 창소리 들판도 보인다.
산업체 특별학급에 다니는 학생들도 보이고 제주도에서 월동준비를 할 때 마련하던 고구마 말림( 고구마 빼때기)도 보인다.
지금은 용인의 백암면이 된 외사면의 구판장도 보이며 모나미싸인펜과 볼펜도 파는 것 같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 상모동 근처를 지나는 기차도 보인다.
그러나 낙동강이 오염되어 캠페인과 청소를 하고 있고 지역의 고민이 생겼다.
당시 부산의 경우 오염된 낙동강 물로 인해 암발생 환자가 높았었고 온산병 같은 폐해도 있었다.
자세히 보면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하고 있으며 갑작스런 서거로 인해 최규하 대통령이 애쓰는 것 같다.
당시 사회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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