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설민석 선생에 대한 지적

lkjfdc 2020. 12. 25. 09:03






인기강사 설민석선생이 세계사 관련 프로를 진행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본인도 잘못을 인정했다.

역사는 거대한 우주 같아서 작은 자료를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보며 관점에 따라 다양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역사라는 복잡하고 다양한 분야를 알기 쉽게 대중에게 알리고 흥미를 갖게 한 그리고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한 설민석 선생의 활동은 학계의 어느 역사학자 못지 않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역사를 전공하고 심화된 부분을 토론하고 자료를 나누고 학파를 만든 분들이 보기엔 뭔가 석연치 않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고 더 큰 문제는 사실과 다른 것을 알려서 진실을 호도한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그러나 그를 비판함에 있어 그의 주전공이 역사가 아니라고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까지 드러내 욕을 하고 비아냥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영상에 익숙하고 뭔가 속시원한 것을 기대하는 불특정 다수앞에 서서 뭔가를 이야기 하고 호응을 얻는데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이며 설민석 선생이 그것을 극복하고 말하기 어려웠던 민감한 부분을 전면에서 설파한 것 또한 용기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 역사강의나 역사드라마의 많은 것을 영상에만 의존 하기 보다는 인쇄매체나 교차검증할 수 있는 자료와 주장을 좀 더 들여다 보고 그것을 연구한 더 많은 전공자와 작가들이 나와 다양화 하여 자신들만의 언어도 좋지만 대중이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게 눈높이를 낮춰서 소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소수의 전문적인 토론회나 자료를 공유하는 공간도 있어야 겠지만 다수가 원하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담론을 형성할 기회를 만들어 갈 때 우리의 역사는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침체된 '문사철(문헌,역사,철학)'분야가 살 수 있는 토양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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