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소에 대한 설화

lkjfdc 2020. 12. 11. 18:58

어제에 이어 소에 대한 설화를 이야기를 해보겠다.



아마 조선시대였을 것이다.

가난하지만 마음이 착한 노총각이 애써 기르던 소를 시장에 내다 판다. 소는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가 어느 대가집에 큰 돈을 받고 파는데 그 집엔 일찍 과부가 된 착하고 예쁜 며느리가 있었다.


당시엔 재가를 하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친정으로 가기도 여려운 형편... 시어머니는 집안의 머슴에게 며느리를 부탁하며 노자와 함께 소를 주면서 '멀리 모르는 곳에 가서 살라며...' 밤에 출발을 시킨다. (당시 남자 노비는 양인 여성과 결혼을 할 경우 자식들은 평민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엿들은 자가 있었고 그는 소를 차지하려고 했는지 며느리와 돈에 욕심이 있었는지 그들의 뒤를 몰래 쫒았고 그 집 머슴과 싸움이 벌어졌다.

머슴은 그자와 목숨을 걸고 싸웠으나 결국 죽게 되고 욕심을 갖고 싸움을 했던 자도 죽는다.

소는 젊은 며느리를 태우고 노총각이 있는 집으로 향하게 되고 노총각은 이 여인을 맞아 혼인을 하게 된다.

팔렸던 소는 다시 돌아와 기쁨을 준 것 뿐 아니라 노총각에게 배우자까지 안겨준 영물이었던 것이다.

옛날 이야기지만 이루워지기 어려운 사건이다.

하지만 좋은 마음을 먹을 때와 나쁜 마음을 먹을 때의 결과는 달라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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