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행진곡이라는 노래이다.
만들어진 시기가 6.25쯤으로 알려진 것 같고 많이 불렀다고 하며 군에서도 많이 불렀다고 한다.
작곡을 전국취주악연맹이라고 하는데 어떤 곳에서는 나운영 선생이 작곡을 했다고 한다.
작사가는 '김광섭'이라는 분인데 이분의 신상을 파악하기 위해 또는 저작권문제 때문에 자료를 편집하는 기관에서 수소문을 하는 공고문도 있었다.
시인중에도 '김광섭'이란 분이 있긴한데 흔한 이름이다.
사실 이 노래는 개사되어 '시위현장'특히 80년대 중후반 대학가에서 많이 불렀다.
당시는 누가 만들었는지 힘차고 가사 또한 '쪽발이, 양키놈 그리고 매판파쇼'같은 단어가 있어 전형적인 '시위전문' 가요인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날 국군방송에서 예전방식으로 노래하는 것을 보고 귀를 의심했었다.
야! 이게 원래 군대에서 불렀던 노래구나! 라는 ...그런데 힘찬 느낌도 있었지만 '자유의 인민들 피를 흘린다'란 가사를 보면서 슬픈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당시엔 '인민'이란 단어가 거부감이 없었던 시절이었다는 것도 ...
하긴 전투나 시위나 정신적인 것이 부각되고 하나가 되는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선 다른 느낌도 든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노래의 의미와 추구하는 가치도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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