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고우영화백의 연재만화

lkjfdc 2020. 11. 27. 20:13





고 고우영화백의 만화는 고전을 토대로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낸 것들이 많다.

임꺽정, 수호지, 삼국지, 초한지, 서유기, 열국지, 일지매, 십팔사략,가루지기전, 조선오백년등 국어시간이나 한문시간 심지어는 드라마에서 다룬 것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봤고 전쟁전 태어난 곳이 만주의 본계호란 곳이며 광복후 귀국 서울에 살면서 전쟁을 경험하였고 중학교 시절 부터 만화계에 데뷔했다.


당시 비슷한 시기 활동한 인물중엔 기타리스트 신중현, 소설가 황석영 그리고 만화가 고 신동우 화백이 있는데 이들의 작품을 보면 북방의 대륙이나 산악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서 그럴까? 시야가 넓고 진취적이며 개방적인 느낌이 든다.

학과공부만 하고 입시에만 시달리는 오늘날의 청소년들과는 달리 다양한 문화요소와 함께 시대를 직접 경험해서인지 중고교시절 성인들의 활동무대에 작품을 선보이고 인정을 받았다.

그냥 끼를 인정받고 돋보이는 것이 아닌 많은 독서와 심미안 그리고 사회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본다.

누군가로 부터 본격적인 수업과 사사를 받아 비슷한 모양이나 파를 이어받은 것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것들이 많은데 특히 고우영 화백의 다양한 작품은 만화를 그냥 단순한 오락물이나 청소년들의 읽을거리로만 만든 것이 아니 깊은 생각과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인물의 특징을 잡고 자료조사와 함께 답사를 통해 그려낸 작품들은 개정판이나 새로운 출판형태로 나오고 있고 지금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만약 일찍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변화하는 우리사회에 폭넓은 혜안과 메시지를 작품으로 남겨 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인박명'이란 말이 생각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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