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잘못된 사진의 인용과 설명

lkjfdc 2020. 11. 4. 12:43



간혹 신문기사를 읽다 보면 문법이 틀린 경우(있을 수 있다.)가 있거나 남이 써놓은 것만 직접 가보지 않고 인용한 경우가 있다.

멀어서 그럴 수 있고 바빠서 그럴 수 있지만 기자는 직업이며 사명감이 있어야 하며 발로 뛰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사진이나 그림 지도 같은 경우는 제공을 받거나 누군가의 것을 인용할 경우 설명이 정확해야 한다.

광주학생의거가 일어난지 90여년 가까이 된다.

이 사건을 뒤에서 주도한 이는 당시 광주고등보통학교(지금의 광주제일고)출신의 '장재성 선생'으로 1929년 당시에는 일본 유학을 했던 인물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한자로 모표에 대학이라고 써있는 데 ' 광주보통학교'라고 하면 안되며 사실과 다를 땐 정정을 바로 해야 하며 그것이 어려울 땐 ' 바로 잡는다!'는 설명이 있어야 한다.

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가지고 따진다고 할 지 모르나 역사적 인물을 다룰 땐 조심해야 한다.

다음으로 어떤 기사엔 육군의 무기들이 너무나 오래되어 전쟁에 대비하는데 문제라는 기사가 있었다.

뭐 오래된 수통, 오래된 화포,오래된 전차가 자랑일 순 없다.

그러나 사용할 수 있으니 사용하는 것이고 새것과 우리나라가 개발한 국산이 더 좋으면 좋지만 외제 특히 미군의 것이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으면 쓸 수 있는 것이다.

다 좋다! 문제는 기사를 작성하며 사진을 인용할 때 과연 사진이 합당한가? 하는 것이다.

설명에 직접관계가 없다고 소개를 하는데 사진에 나온 것은 1980년대 초중반 부터 우리군이 개발하여 전방에 배치한 KH-179로 179란 명칭은 우리 국산화포 기술이 독립된 년도 1979년임을 상징하는 숫자로 기존의 M114같은 화포보다 유효 사거리가 2배가까이 가고 무게도 가벼워 여전히 전방사단이나 군단에서 현역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걸 꼭 기사의 사진에 등장을 시켜야 하는지? 묻고 싶다.

특히 최신형 무기가 배치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주장이지만 견인포가 자주포보다 떨어지는 무기체계로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많이 잘못된 것이라 보며 작전상황에 따라 용도가 다르고 운용방법이 다르며 군수지원을 따져 봐야 함에도 명품 또는 최신무기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낡고 고장나고 부속이 없는 건 도태시키는 것이 맞다.

낡고 오래된 장비운용실태를 알리고 싶으면 예비군 훈련장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되고 그게 코로나 때문에 힘들면 서울시내 전쟁기념관이나 육군사관학교의 육군박물관에 전시된 장비를 찍어 올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가짜뉴스를 올리는 유튜버들도 사진에 신경을 쓴다.


일반인이 아닌 기자로 자신의 기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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