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아파트의 구입목적은 살림을 하기 위한 경우도 있지만 재산을 불리기 위한 것 같다
77년도 서울의 13평짜리 주공아파트가 2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올랐다고 하며 30평짜리는 1600만원정도라고 했다.
77년도 우표값이 20원인 걸 감안히면 450만원일 경우 현재 8000만원에서 9000만원인데 요즘 13평 아파트가 이 정도 하는 곳은 찾기 힘들 것이다.
당시 월 9만원 정도가 도시가구의 평균소득이었다고 하는데 1000만원 넘는 아파트를 사려면 안쓰고 몇 년을 모아야 할지 힘들어 보인다.
지금도 대부분은 은행대출을 받거나 물려받은 재산을 팔아 아파트를 산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도 아파트 투기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당국도 해결책 마련을 위해 힘을 쓰고 언론도 집중하여 문제를 지적했지만 부동산 특히 아파트 불패신화는 사그라 들지 않았다고 보며 오히려 물가대비 더 올랐고 10억이 누구집 애 이름 처럼 느껴진다.
1억 아니 당장 1000만원 모으기 힘든 현실에서 비싼 아파트 값에 관한 기사가 연일 방송과 언론에 등장하는 현실은 시람들을 기운나게 하기 보다는 맥빠지게 만들고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빈 건물로 휑한 지역을 보면서 장사를 열심히 하는 것 보다 급전을 빌려서라도 부동산에 힘을 쏟는 것이 잘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에 올인하는 흐름이 꺾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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