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김 구 주석

lkjfdc 2020. 4. 13. 07:50

 

 

 

 

 

어제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지 101년 된 날이었다.

중국상하이에서 만들어 졌으며 초대대통령은 이승만이었으나 위임통치론을 주장하여 탄핵을 당했으며 창조파니 개조파니 해서 분열이 일어났고 본토와의 연락망과 자금선이 깨지면서 위축된다.

초기 안창호에 의해 임시정부에 들어간 김 구는 침체된 임시정부를 끝까지 끌고 갔으며 이봉창열사의 의거와 윤봉길의사의 의거를 통해 중국정부의 협조를 얻어내고 한국광복군도 창설한다.

그러나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보면서 만세를 부르기 보다는 스스로 쟁취하지 못한 독립과 훗날 전개될 동족상잔의 비극을 예견하며 미군정하에서 추진되는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막고자 북한을 오고갔지만 그는 육군장교였던 안두희에게 피살된다.

백범 김 구가 추구했던 건 현재의 분단된 대한민국과 조선인민공화국이 아니었다.

그러나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남과 북의 인사들은 그를 멀리했고 어쩌면 그의 죽음에 대한 애도 보다는 장애요소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과거 건국60주년이라며 2008년 축하를 하며 김 구 선생의 기념주화를 만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건 뭔가 취지에도 맞지 않고 어려운 임시정부를 끝까지 이끈 선생의 이력과 분단조국을 막기 위해 애쓴 흔적을 지우려는 시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시작은 1919년이 맞고 비록 외국땅에서 시작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그 정신을 이어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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